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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길 남녘 섬산행-소안도 가학산 둘레길을 돌아나와 아침을 먹는다. 뒤에 알았지만 후덕한 아주머니 사장의 세 딸이 평택에 거주하고 있다니 예사롭지 않은 인연이다. 모텔과 식당을 운영하는데 평택과 비교할 수는 없지만 나름 만족스러운 가성비에 깨끗한 모텔과 아침식사에 곁들여 나온 아홉가지의 반찬이 입맛에 맞았다. 군내버스가 있기는 하지만 운행시간이 어정쩡하고 택시를 예약하고 잠시 쉬었다가 길을 나선다. 소안도에는 모두 5개의 산이 있다 북쪽에 대봉산과 금성산이 남쪽에 가학산,부흥산,아부산이 있다. 일반적으로 물치기미쉽터를 기점으로 가학산~아부산 대봉산~금성산이 보편적인듯 싶다. 택시로 이동한 물치기미쉼터에서의 조망 쉼터에서 내려 핸드폰을 찾으니 안보인다. 아마도 알콜성 치매?에 택시에 두고 내린게다. 하늘이 노래지고 머리속이 하애진다. 근처.. 2021. 2. 25.
천리길 남녘 섬산행- 비자리둘레길 2박3일 섬여행의 첫날밤은 새벽부터의 장거리 운전과 완도의 5개 봉우리를 넘나들은 여독에 가벼운?이슬이에 객지임에도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다음날 잠에서 깨어 창밖을 보니 여명이 시작된다. 오기전 블로그를 검색하며 얻은 정보에 의하면 비자리둘레길에서 대봉산으로 오르는 등로가 있다하여 대봉산에서 일출을 보겠다는 야무진 꿈을 갖고 나선다. 아부산(좌)과 가학산(우) 비자리둘레길? 대봉산둘레길? 과거의 흔적일까? 지나는 둘레길 곳곳에 돌담이다. 아무리 둘러봐도 대봉산으로 치고 오르는 길은 찾을 수가 없었고 이미 나뭇가지 사이로 일출이 시작되고 있어 산행을 포기하고 되돌아 나온다. 돌탑은 어느 누가 쌓았을까? 당겨본 대봉산 광대나물꽃 고추냉이? 제주도를 오가는 여객기의 궤적이 이어진다. 개인집인듯 싶은대 나무가.. 2021. 2. 25.
천리길 남녘의 소안도로 ~~~ 완도 상왕봉 산행을 불목리로 하산후 군내버스를 이용 완도버스터미널까지 이동후 택시를 이용하여 대구리에 주차한 차를 회수하여 완도 화흥포항으로 이동한다. 화흥포항에서 노화도 동천항과 소안항을 운항하는 배가 대략 한시간 간격으로 운항하는듯 싶다. 운항하는 배의 이름이 대한,민국,만세호 3대로서 항일운동의 성지로 불리우는 소안도와 관련된듯 싶다. 화흥포항을 출발하며 바라본 완도 상왕봉 미세먼지에 줌을 사용했더니 흐릿한 횡간도 사자바위와 자생 풍란으로 알려져 있다. 한시간여의 운항으로 도착한 소안항 - 항일운동의 역사와 문화가 숨쉬는 소안도 - 69명의 독립운동가,20명의 독립유공자를 배출했다 한다 외딴 섬 소안도에 항일운동의 씨앗이 뿌리 내릴 수 있었던 것은 '중화학원'과 '사랍소안학교'란 텃밭이 있었기 때문.. 2021. 2. 25.
천리길 남녘 섬 야생화- 상왕봉 광대나물꽃 노루귀 복수초 개불알풀 개쑥갓 매화 별꽃 2021. 2. 25.
천리길 남녘 섬산행-완도 상왕봉(2) 상왕봉의 명칭 변경은? 무슨 나무 일까요? 이곳도 남파랑길 구간에 포함된듯 싶다. 지나온 길을 뒤돌아 보고 얼레지는 아직 개화전 혼자 걷는길 심심하지 말라고 노루귀가 방긋! 강진방향의 두륜,주작,덕룡 능선인듯 싶은데 조망이 별로! 완도대교 지나온 길이 아득하다. 길건너 슈퍼에서 사이다 한병으로 갈증을 해소하고 군내버스를 타고 완도버스터미널로 이동한다. 2021. 2. 25.
천리길 남녘 섬산행- 완도 상왕봉(1) 매년 봄에 연례행사로 머나먼 남녁여행을 다니고 있다. 지난해에는 3월 여수권 섬여행으로 2박3일을 계획했지만 기상악화로 1박2일이 되어버렸지만 나름 빡빡하게 6곳의 섬을 둘러보고 우연하게 노루귀를 포함한 몇 종류의 야생화를 만나고 왔다. 올해는 완도,신안권의 2박3일 섬여행을 계획하고 선답자의 블로그를 검색하다 보니 시기적으로 이른 봄 야생화를 볼 수 있겠다 싶었다. 미지의 섬여행,섬산행,야생화탐방 일석삼조의 부푼 희망을 갖고 아직 어둠에 갖혀있는 새벽에 천리길을 나선다. 집에서 완도 대구미까지는 갈수 있겠다 싶다. 새벽 4시쯤 출발한 여정은 두번 정도 휴게소를 들러 완도 상왕봉 산행의 들머리인 대구리에 9시쯤 도착했다. 상왕봉이라고 하지만 5개의 봉우리를 통틀어 오봉산이라고도 부르는듯 싶다. 초반 오름.. 2021. 2. 25.
춘마곡을 품은 공주 태화산(철승산) '춘마곡 추갑사'라 한다. 봄에는 마곡사 가을에는 갑사의 풍경이 아름답다는 이야기다. 지나간 기록을 뒤적이니 마곡사는 7년전 어린이날 한번 가보았고 가을의 갑사는 서너번쯤 다녀온듯 싶다. 전날 일기예보에 짧은 시간에 많은 눈이 내릴꺼라 했다. 이런저런 핑게로 일주일에 한번 정도 의무방어전?식으로 산행을 이어가고 있는 패턴이다. 어디를 가야할지 망설이다 별다른 생각없이 태화산을 향했다. 활인봉(철승산),나발봉(태화산) 조금은 헷갈린다. 인근 천안의 태화산도 태학산으로 불리기도 하고 명확히 구분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좌우지간 광주 태화산, 영월의 태화산도 있다. 좌측은 2014년 5월, 우측은 2021년 2월의 현재 이미 다녀간지 오래됬고 일주문을 지나 좌측 백범 명상길로 산행을 시작한다. 오늘 집으로 돌.. 2021. 2. 17.
봄이 기다려 지는 이유(2) '늦게 배운 도둑이 날 새는 줄 모른다'라는 말이 있다. 우연히 솜털이 보송보송한 노루귀의 매력에 속칭 끝물 시즌에 빠져버렸다. 덕분에 다른 님들이 올려 놓은 블로그를 보며 오랜 시간 가슴앓이를 해야했고 얼마 남지 않은 올 춘삼월을 대비하여 나름의 비망수첩을 작성하고 기다리고 있다. 이미 남녘에서는 이른 노루귀 소식이 전해져 '일일여삼추(一日如參秋)'다. 물론 계획으로 끝나버릴 수도 있겠지만 다음주 부터 남녘 섬여행을 시작으로 애타게 기다렸던 그 아이들을 만나러 가야겠다. 2021.3.18 여수 개도 2021.3.23 서운산 유왕골 2021.3.26 고성산 2021.3.28 망경산 수철리계곡 2021.3.31 청계산 2021.4.4 북한산 부왕사지 2021.4.6 천마산 2021.5.2 태백산 유일사 2021. 2. 15.
새해(新,舊)첫날 서운산,봄은 오는가? 바람에게 묻는다/나태주 바람에게 묻는다 지금 그곳에는 여전히 꽃이 피었던가 달이 떳던가 바람에게 듣는다 내 그리운 사람 못 잊을 사람 아직도 나를 기다리며 그곳에서 서성이고 있던가 내게 불러줬던 노래 아직도 혼자 부르며 울고 있던가 아파트 단지내의 매화도 제법 부풀어 오르고 있네! 백목련도 그러하고 굴곡진 네 모습에 내 인생이 오버랩되고.... 흰눈이 쌓였을때 한번 온다고 아니 오고 싶다고 했는데... 너는 누구니? 흙먼지는 폴폴 나지만 걷기 좋은 길 그간 얼마나 무심히 걸었을까? 무상사 그리고 포도박물관에서 몇번을 오르고 내려섰음에도 처음보는 듯한 나의 영원한 길치.... 유왕골이 궁금했다. 아직 동토(凍土)의 계절이네! 너는 또 누구? 그래도 저 얼음 아래로는 내 가는 심장 박동처럼 물이 솟구치고 있.. 2021. 2. 13.
봄이 기다려 지는 이유 바람꽃/김대정 봄이 오면 안개 처럼 피어 오르는 그리움이 있다 바람이 불면 몸을 흔들어 반겨주는 미소 띤 얼굴의 당신 변하지 않는 수수한 모습으로 기다림을 먹고 살겠지요 봄바람 불어 그리움이 피어나면 당신을 만나러 계곡을 향해 달려가리라 눈물 되어 흘러 꿈을 꾸는 당신은 봄바람 드나 드는 바위틈에 피어난 하얀 그리움 입니다 변산바람꽃 벌써 남녘에서는 개화가 시작되었는데... 나도바람꽃 회리바람꽃 남 바람꽃 너도 바람꽃 지난해 무갑사 근처에서 처음 만났는데.... 만주 바람꽃 들바람꽃 태백산에서 아주 어렵사리 만났고 꿩의바람꽃 가장 흔하게?만날 수 있었지만 그래두 보고시퍼 홀아비바람꽃 태백산에서 단 하루 원없이 눈맞춤 했고 긴털바람꽃 조선바람꽃이라고도 한다네 한라산 윗세오름에서 남벽구간에서 만났지 2021. 2. 10.
성급한 좌구산의 봄맞이는... 즐겨찾기 되어있는 블로그에서 증평 좌구산의 등산지도를 다운 받아놓고 차일피일 미루고만 있었다. 오늘 아침 다음 뉴스를 검색하다 우연하게 좌구산에 복수초가 개화되었다는 솔깃한 정보를 얻었다. 물론 남녘에서는 몇일전부터 복수초와 홍매화의 개화소식이 들렸지만 솔직하게 넘 먼거리 '그림의 떡'이다. 확신할 수는 없었지만 좌구산 '바람소리길"에 개화되었다는 막연한 정보에 의지한채 늦은 시간 집을 나섰다. 구름다리는 코로나로 인해 출입금지되었다. 어렵사리 바람소리길을 찾고 복수초를 만날 수도 있겠다는 섣부른 기대감을 가졌는데 김치국만 먼저 마신꼴였다. 과정이야 어찌되었든 미답지였던 좌구산이다. 제1쉼터에서 연세 지긋하신 세분의 산객을 추월하여 오른 덕에 셀카봉을 설치하고 혼자 놀았다. 같은 길을 왕복하면서 기웃거렸.. 2021. 2. 9.
모처럼 사람사는 듯한.. 2021.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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