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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산행일기

폭염과의 사투(死鬪)속의 월악영봉

by 신영석 2018.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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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기록을 뒤적여 보니 네번째의 월악 영봉을 찾아간다.

삼년전과 같은 최단코스의 산행길이다.

이번달 7번째의 산행이기도 하지만

칠월 첫날의 우중 문경새재를 제외하고는

더위와의 사투(死鬪,私鬪)이다.

더위에도 지쳤거니와 별다른 조망이 없는

산행중에 노송만이 눈에 뛴다.


영봉을 오르는 달팽이식 계단


고글에 가려져 있지만 참으로 힘든 하루이지 싶다.

영봉!

영봉위로 달이 떠오르는 모습이 아름다워"월형산"이라 불리웠고

고려 초기에는 "와락산"이라 불리우기도 하였다.

왕건이 고려를 건국하고 도읍을 정할 때

개성의 송악산과 월형산이 경쟁하다

개성으로 확정되는 바람에 도읍의 꿈이

"와락"무너졌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높이 150m 둘레가 4km에 이르는 거대 암반이다.

고생들 많으셨습니다.

중봉과 하봉

연무?탓으로 충주호조차 희미하다.




영봉은 쌍봉으로 정상석 맞은편의 봉우리다.





2011년 9월 처음 찾은 월악산 정상이다.

2015년 7월에 찾은 월악산 영봉

2015년9월에 비탐구간을 통해 월악삼봉을 거쳐

영봉에서의 모습이다.




다음에서 꽃검색을 했는데 "얼레지"라고 나왔지만

야생화전문가이신 팡팡님께 자문한 결과

땅나리꽃의 한종류이란다.

두분은 산행도 수준급이시지만

야생화에 대해서는 보기 드문 전문가이시다.



천차만별(千差萬別)

사진 한장에 표정도 몸짓도 글자그대로다.

저뒤에 계신 일수아우와 팡팡님은

개구쟁이 끼가 다분하다.

사진을 부탁하셨는데 역광이라서 죄송합니다.



삼년전 하산후의 물놀이다.

그때도 수량이 그리 풍부하지는 않았지만

물놀이에는 부족하지 않았드랬다.

오늘은 그날이 무척이나 그리웠다.


산행도 포기하시고 폭염속에 불(火)앞에서 뒤풀이 음식준비에

고생하신 모든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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