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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산행일기104

염불보다 젯밥이 된 예산 가야산 예산의 가야산은 홀로산행 또는 산악회를 따라 혹은 번개산행으로 꽤 많이 찾았던 곳이다. 특히, 겨울의 설(雪)산행으로 추억이 많이 서린 곳이기도 하다. 뒤늦게 빠진 야생화의 매력에 지난 가을 이후 많은 블로그를 검색하며 올해 꼭 가보아야 할 곳을 대략 20여군데 점 찍었다. 오늘 다시 찾아간 가야산은 아직 만나지 못한 변산바람꽃이 가야봉으로 진입하여 헬기장 근처라는 막연한 정보에 의지한채 길을 나섰다. 그래 글 제목이 '염불보다 젯밥'이라 자칭 했다. 희귀성?이 있는 야생화 자생지는 '아는 사람끼리만'이라는 불편한 법측이 있어 어지간히 친하지 않는 이상 알리지 않는다. 어찌 날을 잡다 보니 오늘이 주말이다. 주차장에 거의 가득찬 차량에 그중에는 나처럼 변산바람꽃을 찾아 나선 이도 있겠다는 판단였다. 짧은.. 2021. 2. 27.
천리길 남녘 섬산행- 보길도 격자봉 보길도는 고산 윤선도의 어부사시사 등 우리나라 국문학사상 주옥같은 시를 남긴 곳으로 조선 숙조때에는 우암 송시열이 제주도 귀양을 가다 머무른 곳으로 유명하다. 또한 다도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뛰어난 자연환경을 갖고있다. 보길도의 일반적인 산행코스는 청별리를 기점으로 광대봉~수리봉~격자봉~망월봉~보옥리를 종점으로 한다. 보길도 청별리의 아침 보길대교 노화도 택시기사님이 소개해준 둘째날 숙소 군내버스를 이용하여 망끝전망대(보옥리)에 도착한다. 망끝전망대를 기점으로 망월봉부터 산행이 가능하지만 산행 초반이 가파르다는 정보에 지레 겁?을 먹고 공룡알해변을 둘러 보옥리를 기점으로 계획했다. 뾰족산 추자도 애시당초 포기한 망월봉 공룡알해변과 뾰족산 개인적으로는 그전 그런 해변길이었다. 보옥리와 공룡알해변 식당에서.. 2021. 2. 26.
천리길 남녘 섬산행-소안도 대봉산 가학산 산행을 마치고 중식집에서 간짜장으로 요기를 하고 소안 항일운동기념관을 둘러본뒤 동천항으로 나가는 마지막 배까지는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 아침에 오르지 못한 대봉산을 산행하기로 한다. 어제 저녁에 대략 확인했는데 무심코 이 이정표를 지나쳤다. 청리끝약수터에서 산행이 시작된다. 이게 무슨 행운일까? 산행 초입에서 활짝핀 노루귀를 만난다. 그것도 등로에서 조금 벗어난 묘지위에 있었는데 이쯤되면 화류계 초짜치고는 천리안의 눈썰미가 아닐까 싶다. 분홍노루귀 산자고 대봉산이 어서오라 손짓한다. 금성산으로 이어갈까 잠시 망설였지만 여차하면 막배를 놓칠 수도 있겠다 싶어 원점회귀한다. 오늘의 종착지인 저 앞의 노화도 동천항까지는 뱃길 십분 거리이다. 물론 그곳에서 택시 또는 셔틀버스를 타고 보길도 청별리까지 이동.. 2021. 2. 25.
천리길 남녘 섬산행-소안도 가학산 둘레길을 돌아나와 아침을 먹는다. 뒤에 알았지만 후덕한 아주머니 사장의 세 딸이 평택에 거주하고 있다니 예사롭지 않은 인연이다. 모텔과 식당을 운영하는데 평택과 비교할 수는 없지만 나름 만족스러운 가성비에 깨끗한 모텔과 아침식사에 곁들여 나온 아홉가지의 반찬이 입맛에 맞았다. 군내버스가 있기는 하지만 운행시간이 어정쩡하고 택시를 예약하고 잠시 쉬었다가 길을 나선다. 소안도에는 모두 5개의 산이 있다 북쪽에 대봉산과 금성산이 남쪽에 가학산,부흥산,아부산이 있다. 일반적으로 물치기미쉽터를 기점으로 가학산~아부산 대봉산~금성산이 보편적인듯 싶다. 택시로 이동한 물치기미쉼터에서의 조망 쉼터에서 내려 핸드폰을 찾으니 안보인다. 아마도 알콜성 치매?에 택시에 두고 내린게다. 하늘이 노래지고 머리속이 하애진다. 근처.. 2021.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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