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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산행일기104

입춘(立春)의 덕유산 상고대(2) 아주 짧게 중봉까지 왕복하는 날라리?산행 이지만 어쩌면 이 겨울 마지막 상고대 산행이 되지 않을까 싶어 손을 호호 불어가며 열심히 무작정 많이 남겨본다. 중봉에서의 조망 오래전 산친구들과 비오는 봄날 육구종주를 하면서 걸어왔던 순간이 오버랩된다. 백암봉에서 이어지는 백두대간과 그뒤로는 합천 가야산방향이지 싶다. 향적봉에 설치된 조망도를 보면 지리산은 물론 진안의 마이산,공주 계룡산까지도 조망되는듯 싶다. 2021. 2. 3.
입춘(立春)의 덕유산 상고대(1) 올 겨울 폭설까지는 아니여도 여러차레 눈이 내렸다. 눈소식만 있으면 엉덩이가 들썩여 지지만 실상 혼자나서는게 그리고 이왕지사면 가보지 않았던 곳을 등등의 핑게로 주저 앉았더니 제대로 된 겨울산행을 한번도 못했다. 이러다가 그냥 겨울이 지나갈까 싶은 아쉬움에 아주 큰맘?을 먹고 겨울의 산중 가장 많이 찾았던 덕유산을 가기로 한다. 왜냐고? 곤돌라를 이용하면 아주 거저먹기로 다녀올 수 있는 곳이 덕유산 이니까! 곤돌라 운영시간을 미리 확인해 보니 10:00~16:30다. 조금 이른 시간 출발 쉼없이 도착하니 9시 반쯤 된듯 싶다. 차안에서 기달려야겠다 싶었는데 웬걸? 이미 곤돌라가 운행을 하고 있다. 이런줄 알았으면 조금 더 일찍 출발해도 되겠다 싶었다. 그닥 날이 춥지 않아서 상고대가 없어지지 않았을까 하.. 2021. 2. 3.
혹시나...성급한 봄바램 순수한 개인적인 판단이지만 가장 빠르게 피는 봄 야생화는 복수초가 아닐까 싶다. 한겨울 2월 설악산에서도 눈밭을 뚫고 피어난다 한다. 이미 경주와 순천의 일부지역에서는 복수초 소식이 전해진다. -문선비님의 블로그 중에서- 통도사의 홍매화 한동안 겨울답지 않은 포근한 날씨의 연속였다. 혹시나 지난해 삼월 광덕산에서 만났던 복수초에 대한 아주 지극히 성급한 바램을 갖고 어슬렁 거렸지만 역시나다. 집에서 비교적 가까운 거리임에도 다른 세상인듯 싶다. 들머리에서 약간의 비가 내려 망였는데 다행히 비는 그쳤지만 몽환의 세계가 펼쳐진다. 이런저런 핑게로 이번 겨울은 움크리고 지내다 보니 상고대도 한번 만나지 못했다. 2021. 1. 31.
미답지 산행--공주 무성산 코로나19가 시작된지 훌쩍 1년이 지났다. 강화된 거리두기도 어느덧 석달이 되어간다. 코로나 이전에는 대부분의 산행이 산악회 산행공지를 보고 선택을 하는 경우였고 홀로 또는 번개산행일 경우에 한해 개별적인 산행지를 선택했지만 이마저도 산객에게 많이 알려진 곳을 찾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강화된 거리두기로 대다수의 산악회는 개점휴업이고 한달에 한두번 함께하던 번개산행도 흐지부지 되면서 어쩔수 없이 홀로산행을 근교위주로 다녀야만 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웬지 모를 눈치?를 봐야 하는듯도 싶고 오구가는 길에 쏟는 시간이 많아 자차를 이용하긴 하지만 그것도 장거리에는 부담이 따르고 원점회귀를 전제하다 보니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는듯 싶다. 랜선이 대세가 되어버린 요즘 나보다 열정적으로 산행을 다니시는 산객들의 .. 2021.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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