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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산행일기

천리길 남녘 섬산행-소안도 대봉산

by 신영석 2021.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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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학산 산행을 마치고 중식집에서 간짜장으로

요기를 하고 소안 항일운동기념관을 둘러본뒤

동천항으로 나가는 마지막 배까지는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

아침에 오르지 못한 대봉산을 산행하기로 한다.

어제 저녁에 대략 확인했는데 무심코 이 이정표를 지나쳤다.

청리끝약수터에서 산행이 시작된다.

이게 무슨 행운일까?

산행 초입에서 활짝핀 노루귀를 만난다.

그것도 등로에서 조금 벗어난 묘지위에 있었는데 이쯤되면

화류계 초짜치고는 천리안의 눈썰미가 아닐까 싶다.

분홍노루귀

산자고

대봉산이 어서오라 손짓한다.

금성산으로 이어갈까 잠시 망설였지만 여차하면

막배를 놓칠 수도 있겠다 싶어 원점회귀한다.

오늘의 종착지인 저 앞의 노화도 동천항까지는

뱃길 십분 거리이다.

물론 그곳에서 택시 또는 셔틀버스를 타고

보길도 청별리까지 이동해야 한다.

소안도 안녕!

최근 언론에서 전재산의 절반 5,000억원 사회 환원을 약속하여

배민 우아한형제들의 김봉진 의장이 이곳 소안면 출신이라는

경축 프래카드가 곳곳에 걸려있었다.

다시 확인하니 약속의 이행 여부에 대한 찬반의론이 분분하지만

개인적으로 그 약속이 이루어지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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