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2021 산행일기104

마음을 비우니 편한 고성산 봄비가 내린이후 바람마저 차가운 날씨에 선뜻 어딘가를 나서기가 망설여지는 날이다. 집착?햇던 노루귀에 대해 마음을 비우니 아무때고 찾아 발걸음 닿는데로 한번도 가보지 않은 길도 찾아가며 잠시 힐링의 시간을 보내구 온다. 고깔제비꽃 무엇일까? ○○제비꽃? 남산제비꽃 현호색 2021. 3. 21.
열세번째의 야생화 탐방 청계산 지나간 기록을 뒤적이니 오늘이 다섯번째의 청계산이다. 한번의 번개산행을 빼고는 모두 혼자 다녀갔다. 이제 해마다 한번씩은 꼭 다시 찾아와야 할 이유가 생겼다. 저 아래 계곡에 내 마음을 몽땅 빼앗아 버린 이쁜 아이들이 있기 때문이다. 오늘도 그 아이들과 눈맞춤에 많은 시간을 머물고 산행은 염불이 되어버렸다. 지난날들의 빛바랜 추억 현호색 아직은 네가 대접받을 시기가 아닌듯 싶다. 딱 한번 청광종주를 시도했다가 대형알바의 웃슬픈 추억도 남아있다. 가는잎그늘사초 나무가지 사이로 망경대 변산아씨 만나러 갔던 수리산 모락산일까? 하오고개를 넘어 백운산에서 광교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가려져 있다. 바람에 흔들려 초점 맞추질 못했다. 오늘 시작과 끝을 너와 함께 했구나~~ 2021. 3. 17.
고성산 노루귀는 내게 너무 먼 당신 올봄 지난 1년 나름 만반의 준비와 1,500km에 이르는 자가운전과 발품으로 야생화들과의 눈맞춤을 이어가고 있다. 어쩌면 앞으로 10년간 보아야 할만큼의 노루귀를 만났음에도 집에서 가장 지척인 고성산의 노루귀에 대한 갈증에 목말라 오후시간에 나름 짐작가는 곳을 두어시간 매?같은 눈초리로 어슬렁 거렸지만 단 한곳에서 만났고 애써 아직은 시기적으로 이르다 싶단 생각으로 위안을 삼는다. 짧은 야생화 탐방을 하면서 뼈저리게 느끼는게 마치 개개인의 전유물인듯 쉬쉬해가며 그들만의 리그를 벌이는거에 대해 서운한 감정을 감출 수 없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혼자만의 노력과 발품으로 찾아낸 결과에 대하여 뿌듯한 자부심이 생긴다. 올봄 처음 마주친 진달래가 반갑기 그지 없다. 광덕산에 이어 다시 만난 올괴불나무 꽃 지난해 많.. 2021. 3. 12.
짧은 대둔산 산행 지난 2월 2박3일의 남녘 섬여행부터 시작된 야생화탐방을 3주째 이어가고 있다. 봄 야생화의 대표주자인 노루귀와 바람꽃은 특정시기를 놓치면 내년을 기약해야 하는 만큼 아마도 3월 내내의 산행은 염불이고 야생화가 젯밥이 될듯 싶다. 그래도 아직 산꾼이라는 허울 좋은 명목때문에 가급적이면 반쪽짜리 산행이라도 겸하려고 한다. 한낮의 기온이 영상 20도 가까이 오른다는 예보에 조금 느즈막히 집을 출발하여 태고교에 도착하니 오전 11시가 되어간다. 확실한 정보가 없었던 만큼 청림골을 들어서며 주변을 살폈지만 내심 기대했던 출사객의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뭐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계곡을 오르다 보니 흔적?이 보여 따라 올라 주변을 살피니 오늘의 목표였던 청노루귀가 보이기 시작하지만 아직 제대로 꽃을 피우지 .. 2021. 3. 10.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