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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과 봄 사이의 청송 주왕산 주왕과 장군의 전설이 곳곳에 배어있는 유서깊은 주왕산은 경북 청송군과 영덕군에 걸쳐있는 국립공원이다. 산은 그리 높지 않으나 거대한 암벽이 병풍처럼 둘러선 산세 때문에 예부터 석병산,대둔산 등 여러 이름으로 불려왔다. 주왕산이라는 이름은 나옹화상이 이곳에서 수도할 때 이.. 2018. 2. 25.
겨울과 봄 사이의 청송 주산지 청송휴게소의 조형물(함께 가는 길) 청송군 부동면 소재지인 이전리에서 약 3km 지점에 있는 주산지는 경종 원년(1720년)8월에 착공하여 그 이듬해 10월에 완공된 것이다. 길이 200m,너비100m,수심8m로 그다지 큰 저수지는 아니지만 지금까지 아무리 가뭄이 들어도 물이 말라 바닥이 드러난 적이.. 2018. 2. 23.
천리길 여정의 진도 동석산 진도 서남단에는 바다에서 불꽃처럼 일어나 바다에서 유리된 죄로 다도해를 그리워하는 산이 있다. 그 산은 밤이면 밤마다 가슴에 사무치는 한을 하늘을 우러러 한올 한올 풀어헤친다. 동석산(석적막산)은 200미터급 산에 불과하지만 여느 산과 달리 암벽미와 암릉미가 탁월한 산이다. 서.. 2018. 2. 21.
빨간날짜의 이모저모 언제부터인가 기억나지 않지만 달력에 빨간날짜가 연속되는게 웬지 스트레스고 우울증이 생겨버렸다. 설연휴 전 주말은 집사랑 6주기 였다. 이렇게 간소하게 차린 상앞에 혼자 앉아있었다. 다음날 빨간 꽃 한송이 들고 찾았다. 한때는 혼자 쭈구리고 앉아 이렇게 전을 만들었지만... 어머.. 2018. 2. 19.
심남이의 설악 재구성(再構成) 심남에게 설악산에대한 기억이라곤 아주 오래전 모범직원 산업시찰이라는 명목하에 케이블카 타고 권금성에 한두번 올랐던 것이 전부이다. 굳이 산행이 아니어도 누구나 한번쯤은 관광으로 가보았다는 울산바위 조차 지난해에 처음 가보았다. 지금에 와서야 외설악,내설악,남설악이라.. 2018. 2. 14.
미답의 홍천 공작산 공작산은 정상에서 바라보면 홍천군 일원이 한눈에 들어오며,풍치가 아름답고 깍아 세운 듯한 암벽이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봄에는 철쭉과 가을에는 단풍이 눈 덮힌 겨울산 역시 등산객들을 매료시킨다고 한다. 정상이 암벽과 암릉으로 되어 있으며 정상일대의 철쭉군락지에 철쭉이 피.. 2018. 2. 12.
겨울 속리산을 찾아서 속리산은 별도의 부연 설명을 하지 않아도 어느 계절에 찾아도 좋은 산이다. 특히, 가을의 단풍시즌에는 등산객보다는 단풍을 보기위한 관광객으로 몸살을 앓는곳이다. 그런 이유로 가을의 속리산은 산악회에서 그리 선호하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2012년도 봄과 작년 가을 두번을 찾았으.. 2018. 2. 11.
아미산 그리고 방가산 아미산은 방가산(755.8m)북서쪽 자락 끝에 붙은 작은 산이지만 기암괴석과 험악함을 따지자면 '작은 설악'이라 할 만하다. 산세가 수려하며 산이 작아 보여도 바위형태가 만물상을 이룬 듯하다. 크게 다섯 개의 바위봉우리로 이루어졌는데 그 모양들이 마치 촛대같이 생겨 청송 주왕산의 촛.. 2018. 2. 9.
부모의 언어 자식의 언어(퍼온글) 이기주 작가의<언어의 온도>중 ' 그냥 한번 걸어봤다'는 "버스 안에서 일흔쯤 돼 보이시는 어르신이 휴대전화를 매만지며 '휴' 하고 한숨을 크게 내쉬는 모습을 보았다"로 시작됩니다. 휴대전화기를 붙들고 10분을 고민하던 어르신은 시집간 딸에게 전화를 걸어 "아비다. 잘 지내? 한번.. 2018. 2. 7.
평택성동신협산악회 운영위원 이모저모 지난 연말 1박2일의 국화도 송년여행에서 모두들 대단한 날개짓이다. 1박2일 겨울의 서락 산행후 피곤했지만 급 삼겹살 벙개에 참석했다. 불판위에 돼지고기와 가래떡이 맛나게 익어간다. 전통 구들방에서 엉덩이도 지져보고 광수아우의 친구집인데 어설픈듯 하면서도 예술적이다. "하면 .. 2018. 2. 7.
이화산악회의 연천 고대산 경원선 철도가 휴전선에 막혀 더 이상 달리지 못하고 멈추는 곳에 고대산이 솟아있다. 경기도 최북단인 연천군 신서면 신탄리와 강원도 철원군 사이에 있는 고대산은 정상에서는 북쪽의 철원평야와 6.25때 격전지인 백마고지,금학산과 지장봉,북대산,향로봉이 한눈에 보인다 한다. 분단의.. 2018. 2. 7.
처음 가본 겨울의 서락(2) 겨울의 서락을 다녀온 다음날 급벙개로 이루어진 삼겹파티에 잠시 참석하고 그 다음날에는 손가락에 꼽을 만큼 오랜 시간을 함께한 산악회를 따라 서락보다 더 추운 날씨에 연천 고대산을 다녀왔다. 한날의 산행기는 가급적이면 한편으로 끝내는 편이지만 조망이 좋던가 아니면 함께한 .. 2018.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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