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전체 글3412

부모의 언어 자식의 언어(퍼온글) 이기주 작가의<언어의 온도>중 ' 그냥 한번 걸어봤다'는 "버스 안에서 일흔쯤 돼 보이시는 어르신이 휴대전화를 매만지며 '휴' 하고 한숨을 크게 내쉬는 모습을 보았다"로 시작됩니다. 휴대전화기를 붙들고 10분을 고민하던 어르신은 시집간 딸에게 전화를 걸어 "아비다. 잘 지내? 한번.. 2018. 2. 7.
평택성동신협산악회 운영위원 이모저모 지난 연말 1박2일의 국화도 송년여행에서 모두들 대단한 날개짓이다. 1박2일 겨울의 서락 산행후 피곤했지만 급 삼겹살 벙개에 참석했다. 불판위에 돼지고기와 가래떡이 맛나게 익어간다. 전통 구들방에서 엉덩이도 지져보고 광수아우의 친구집인데 어설픈듯 하면서도 예술적이다. "하면 .. 2018. 2. 7.
이화산악회의 연천 고대산 경원선 철도가 휴전선에 막혀 더 이상 달리지 못하고 멈추는 곳에 고대산이 솟아있다. 경기도 최북단인 연천군 신서면 신탄리와 강원도 철원군 사이에 있는 고대산은 정상에서는 북쪽의 철원평야와 6.25때 격전지인 백마고지,금학산과 지장봉,북대산,향로봉이 한눈에 보인다 한다. 분단의.. 2018. 2. 7.
처음 가본 겨울의 서락(2) 겨울의 서락을 다녀온 다음날 급벙개로 이루어진 삼겹파티에 잠시 참석하고 그 다음날에는 손가락에 꼽을 만큼 오랜 시간을 함께한 산악회를 따라 서락보다 더 추운 날씨에 연천 고대산을 다녀왔다. 한날의 산행기는 가급적이면 한편으로 끝내는 편이지만 조망이 좋던가 아니면 함께한 .. 2018. 2. 5.
처음 가본 겨울의 서락(1) 겨울의 서락! 심남이 그리 오래되지 않은 산행이지만 그래도 해마다 일곱여덜차례 겨울산을 찾았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겨울의 서락 겨울의 지리와 한라산을 가보지 못했다. 어쩌면 겨울산의 두려움으로 인한 도전하지 못함의 핑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무술년 첫날 아주 우연하게 맺어.. 2018. 2. 3.
팡팡님이 주신 계방산에서의 선물 심남이 바탕이 그렇거니도 하고 경직된 포즈에 누군가의 피사체가 되는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오늘은 팡팡님의 강요에 손잡혀 사방팔방으로 깨끗하게 보여지는 산그리메를 배경으로 모델이 되어버렸다. 우측 맨뒤로 서락이 보인다. 겨울의 서락아 조금만 기다려 몇일 있다 널 만나.. 2018. 1. 28.
더 없이 좋았던 계방산에서의 하루 일주일 내내 동장군의 기세가 대단하다. 버스안에서 계방산 날씨를 보니 영하22도다. 그렇다면 체감온도는 영하30도 이상일게다. 전날 팡팡님으로 부터 혹시나 걸어가다 얼면 녹여서 데려와달라는 애교 섞인 부탁도 받았다. 첫 조망처에서 바라다 본 회령봉으로 이어지는 한강기맥 산줄기.. 2018. 1. 28.
심남이의 덕유산 찬가(讚歌) 산이 가까와 질수록 산은 모르겠다. 네가 가까와 질수록 너를 모르겠다. 멀리 있어야 산의 모습이 또렷하고 떠나고 나서야 네 모습이 또렷하니 어쩌란 말이냐 이미 지나쳐 온 길인데 다시 돌아가기엔 너무 먼 길인데 벗은 줄 알았더니 지금까지 끌고 온 줄이야 산그늘이 깊듯 네가 남긴 그.. 2018. 1. 23.
무술년 두번째의 덕유산 무술년 첫날에 이어 두번째 덕유산을 찾는다. 이미 몇일간 영상의 날씨와 비도 내렸기에 첫날의 상고대나 설화에 대한 기대는 일찍접었다. 송게사에서 출발하는 덕유산행이 처음이고 백두대간길을 걸어보는 것으로 위안을 삼는다. 횡경재로 가기전까지 동행한 아우들인데 횡경재 도착후.. 2018. 1. 21.
여왕벌과 땡벌들의 오서산 산행 오서산은 홍성 광천읍과 보령 청소면의 경계에 있다. 옛부터 까마귀와 까치가 많아 오서산이라 불려졌다 한다. 천수만 바닷물이 산아래 깔리고 정상에 오르면 서해바다가 막힘없이 보여 일명<서해의 등대산> 으로 불리기도 하며 정상을 중심으로 약2km의 주능선을 온통 억새밭으로 이.. 2018. 1. 18.
기대가 빗나간 적상산 눈산행 적상산은 사면이 절벽으로 둘러싸여 가을 단풍이 붉게 물들면 여인네의 치마와 같다하여 적상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한다. 오늘 산행의 테마는 설(雪)산행이었지만 몇일간 영상의 날씨와 산행 당일 비까지 내려 향로봉가는 구간에서 잔설을 본것에 만족해야 했다. 앞쪽으로 마향산 좌측.. 2018. 1. 18.
설화의 천국 무등산(2) 장불재에서 바라다 본 서석대와 입석대 장불재에서 산우님들이 준비해온 과메기에 오리고기등으로 오찬을 즐기면서 하마트면 입석대에서 서석대로 넘어가는 길을 포기하려 했었다. 다행히 한 아우가 그곳을 가보지 못하였다 해서 입석대로 향했고 만일 가지 않았더라면 두고두고 후회.. 2018. 1. 15.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