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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겨울과 봄 사이의 청송 주산지

by 신영석 2018.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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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휴게소의 조형물(함께 가는 길)

청송군 부동면 소재지인 이전리에서 약 3km 지점에

있는 주산지는 경종 원년(1720년)8월에 착공하여

그 이듬해 10월에 완공된 것이다.

길이 200m,너비100m,수심8m로

그다지 큰 저수지는 아니지만 지금까지 아무리

가뭄이 들어도 물이 말라 바닥이

드러난 적이 없다 한다.

특히,저수지 가장자리에 수령이 20~300년 된

왕버들 30여 그루는 울창한 수림과 함께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또한 김기덕 감독이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

이라는 영화가 촬영되어 현실 세계가 아닌 듯한

아름다운'주산지'로 각광받고 있다.




꽝꽝 얼어붙은 저수지와 옷을 벋고 있는

왕버들이 조금 스산하기는 하지만

그런데로 운치가 있는듯 하다.

얼어붙은 수면 밑의 잉태한 봄이

깨어날 준비를 하고 잇을 것이다.


이제 수령이 다된 왕버들도 보인다.















기회가 된다면 봄,여름,가을에 다시한번

찾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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