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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산행일기

미답의 홍천 공작산

by 신영석 2018.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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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산은 정상에서 바라보면 홍천군 일원이

한눈에 들어오며,풍치가 아름답고 깍아 세운 듯한

암벽이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봄에는 철쭉과 가을에는 단풍이

눈 덮힌 겨울산 역시 등산객들을 매료시킨다고 한다.

정상이 암벽과 암릉으로 되어 있으며

정상일대의 철쭉군락지에 철쭉이 피면

지리산의 세석평전을 방불케 한다고 한다.

정상에서 서남능선 수타사와 노천리에

이르는 수타계곡은 멋진 암반,커다란 소

울창한 수림으로 수량도 풍부하고

기암절벽이 어울려 장관을 이룬다고 한다. 

오늘 산행의 들머리 공작현

이곳에 근무하시는 분들이 공작산

정상에서 수타사 방향으로는

위험하니 공작골로 하산하라고 한다.

반쪽자리 산행이 되어버린게다.


한동안 눈이 내리지 않았나보다.

오히려 잔설이 미끄러워 아이젠을 착용하지

않고 오르기는 조금 미끄러운듯 싶다.



심남이 뒷편이 구 정상석 이란다.

아직 이렇게 예전의 초라한 정상표지가 있다.

이곳이 새로 만들어진 정상석이라 한다.

정상석 주변이 협소한 탓인지 그리 많지 않은

산객에도 인증샷은 길게 줄이 서있었다.


정상석 주변에서 홍천군 일원이 한눈에 보인다

했지만 미세먼지가 감추고 있었다.

당초 코스는 아마도 중앙부의 약수봉을

거쳐 수타사로 하산하는 거였다.


오랫만에 난초님 정상인증 한장 남겨드린다.

정상석 부분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조망이 없는 조금 무료한 산길이다.



계획보다 짧아진 산행과 뒤풀이 예약시간이 당겨지지

않는 관계로 이곳 노천저수지에서 머물렀다.

이런 포토존도 조성되어 있다.



산악회와 함께하다 보면 산행거리에 관계없이

지정된 하산시간을 철두철미?하게

지키거나 하사시간을 넘기는 경우를 자주 본다.

개인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약속은 지켜져야

하는것이 산악인 아니 사회생활의

기본인데 조금은 못마땅하다.

오늘도 신토불이님의 드론이 비행을 하고있다.




모처럼 함께한 신코비와의 한장을 부탁했더니..

어쩌면 더 자연스러울 수도 있겟다.

계절에 따라 그리고 그날의 날씨에 따라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여주는 산이다.

기회가 된다면 단풍시즌에 수타사계곡을 걷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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