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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산행일기

아미산 그리고 방가산

by 신영석 2018.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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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산은 방가산(755.8m)북서쪽 자락 끝에 붙은

작은 산이지만 기암괴석과 험악함을 따지자면

'작은 설악'이라 할 만하다.

산세가 수려하며 산이 작아 보여도 바위형태가

만물상을 이룬 듯하다.

크게 다섯 개의 바위봉우리로 이루어졌는데

그 모양들이 마치 촛대같이 생겨

청송 주왕산의 촛대바위를 연상케 한다.

아미산은 전국에 같은 이름으로 되어 있는 곳이

여러군데 있다.

강원도 홍천의 아마산,충남 당진과 보령의 아미산

전남 순천에도 있다 한다.

특히, 불교와 연관이 많은 산으로

중국 사천성에 있는 낙산대불과 함께 이름난

아미산은 불교의 성지로 유명하다.

2014.12월 보령의 아미산에서

2015.3월 당진의 아미산에서

들머리에서 바라 본 아미산 기암괴석

규모는 작지만 산세는 빼어난듯 하다.





아미산 들머리 다섯개의 바위봉우리를 지나서

아미산 정상과 방가산으로 이어지는 길은

이렇다 할 조망없는 산길이다.

무시봉

아미산


오늘도 세균형님은 겹살을 준비해오셨다.

막걸리 한잔에 겹살 한점 얻어먹고 먼저 길을 나선다.

방가산



그닥 봐줄만한 소나무는 아니였지만

껍질이 특이하다는 느낌에 한컷 해본다.

지역의 많은 산악회와 함께 하다보니 유명세를 타는

산에 집중된 경향이 있다.

게다가 주말산행 위주이다 보니 등산객과

관광객이 섞여 혼잡하기도 했다.

계절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산이기는 하지만

가급적이면 알려지지 않고 한적하게 걸을 수 있는

산을 찾다 보면 때로는 실망할때도 있다.

뭐 그래도 산에서 보내는 하루가 즐겁기에

산행은 계속되어 질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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