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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산행일기108

올해 세번째 찾은 설악의 첫가을 올해 세번째의 서락에 들어섰다. 앞선 두번은 한계령을 기점으로 귀때기청으로 또 한번은 오색으로 진행했다. 물론 산행보다는 야생화를 찾아 나섰더랬다. 설악의 가을은 대부분 한계령~오색 구간의 서북능선에서 맞이 해왔는데 모처럼 기회가 맞아 올해는 장수대~남교리 코스에서 만난다. 파아란 하늘과 뭉게구름에 눈이 시리다. 산행 이틀전의 폭우 덕분에 폭포다운 대승폭포 대승령에 가까와지자 완연한 추색이다. 귀때기청봉에서 대청봉으로의 서북능선 금줄을 넘어 비경을 만끽하고 계곡으로 내려선다. 2022. 10. 20.
금줄을 넘어야 보이는 비경 두해전 6월 오늘과 같은 코스로 산행을 하다가 언젠가 가을에 한번 와봐야 겠다고 생각한 그날이 오늘이 되었다. 시기적으로 조금 이른 탓에 상상했던 만산홍엽의 풍경은 아니였지만 또다른 이유로 한번은 더 금줄을 넘어야 할듯 싶다. 기회가 주어지면 언젠가는 가봐야 할 주걱봉과 가리봉,삼형제봉이 코 앞이다. 트라이앵글을 쓸줄 모르는 나로서는 들어갈 수는 있지만 늘 하산길이 걱정되었는데 이번을 계기로 해결이 된듯 싶다. 함께 의기투합했던 산친님들 사진 좌측 아래로 보인 철망 보호가치가 높은 야생 동식물 군락지및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한 국립공원 특별보호구역이다. 시건장치가 되어있는 철망 한 구간이 완전 절단되어 있었다. 산꾼의 소행일까? 탐욕으로 물든 꽃쟁이 소행일까? 아무튼 모순이다. 누군가는 막아야 하고 또 누.. 2022. 10. 19.
(221006)올해 네번째의 영인산 인근의 다른 산에 비해 토종야생화보다는 외래종 일색이라 그다지 자주 찾는 곳은 아닌데 2년전까지 바위솔이 있었다는 정보에 혹해서 임도가 아닌 정규?등산로를 따라 한바퀴 둘러보았다. 꽃댕강나무 배롱나무꽃 꽃며느리밥풀 미역취 진주를 품은듯한 누리장나무 고들빼기 산박하 익모초 참싸리꽃 자주닭개비 ? 털진득찰 쥐꼬리망초 배초향 처음 들러본 세심사의 풍경 꽃범의꼬리 철 모르는 영산홍 제비꽃 아게라텀 붉은병꽃나무 톱풀 솔체꽃 가우라 구절초 우연하게 영인산에도 바위솔이 있지 않을까 싶어 검색을 해보니 2년전까지 몇개의 글이 포스팅 된것을 확인했다. 한 블로거는 지역방송에 노출되어 다시 볼 수 없을것 같다는 내용이 마지막이었고 아이러니하게 또다른 블로거는 자랑스럽게 영인산의 바위솔을 캐다가 정원에 가꾸고 있다는 웃슬픈.. 2022. 10. 14.
(220928)평창 금당계곡 야생화 트레킹 홍천 미약골 야생화탐방을 끝내고 두번째 목적지인 평창 금당계곡 네비게이션을 확인하니 편도 60km 한시간 거리이다. 금당계곡의 미션은 '놋젓가락나물'였다. 나름 사전준비를 잘한 덕분에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었고 이 표지석 근처에 주차를 하고 상류쪽으로 야생화 탐방을 시작한다. 금당계곡이란거 외에는 이렇다 할 정보가 없었고 무작정 계곡 반대편 경사면을 살피면서 걷지만 아스팔트 포장이 된 도로를 따라 걷는게 지루한 느낌이다. 몇년전 척추협착증 진단을 받아 한동안 고생을 했더랬는데 오늘도 대략 7~8km를 걸었음에도 날씨도 시원했고 특별한 징후가 없어 다행이다 싶었다. 아쉽게도 최근에 풀깍기 작업을 마친듯 도로변은 물론이고 경사면 낙석방지 펜스 안쪽까지 깔끔하게 정리되어 오늘의 미션 말고도이렇다할 야생화가.. 2022.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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