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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산행일기108

221111 꿩먹구 알먹구 계양산 야생화도 가을단풍도 시즌을 마감하는 계절 무엇인가 허전해 하는중 꽃친님으로부터 반가운 소식을 받았습니다. 뚜벅이 전문가?답게 대중교통을 검색하니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전철 몇번의 환승만으로도 다녀올 수 있겠다 싶어 집을 나섰다. 전철시간의 여유가 있어 역광장의 임시공원을 한바퀴 둘러본다. 노후되긴 했지만 평택역을 상징하던 두개의 상가건물을 철거하고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고 하며 금싸라기 같은 땅에 최소 몇십억원을 들여 임시로 공원을 조성했는데 거의 외래종 일색의 초라한 공원에 실소와 함께 예산의 효율성에 대해서는 물음표를 남긴다. 두시간 정도 전철을 타고 계양산(장미공원)에 도착했다. 꽃친님이 알려주신 곳을 잘못 찾아들어 의도하지 않게 처음 와본 계양산을 오른다. 장미원 주변은 가을이 막바지다. 미세먼.. 2022. 11. 14.
221103 끝나지 않은 야생화 탐방(용유도) 안면도 좀딱취로 야생화 시즌이 마감이려니 했는데 그곳에서 만난 지인께서 애기향유를 포스팅 하셨다. 시기적으로 늦었다 싶어 내년으로 미룰까 하던 차에 그런데로 아직은 볼 수 있을꺼라며 보따리를 풀어주셨다. 조금 늦은 출발인듯 싶었지만 집을 나섰다. 좌석은 매진 되었지만 다행이 입석을 구했다. 오래전 무의도를 다녀올때 공항철도를 한번 이용했는데 오늘은 인천공항까지 논스톱으로 가는 직통열차를 이용한다. KTX를 타본 기억도 희미해 비교를 못하지만 춘천가는 ITX청춘열차 수준쯤 되는듯 싶다. 일반 전철보다 빠르긴 하지만 요금은 KTX수준이 아닐까 싶었다. 지인님의 덕분으로 애기향유는 어렵지 않게 만났지만 보너스인 바위솔을 찾아 두바퀴를 돌아 보았지만 만나지 못햇고 날씨마저 꾸물꾸물 빗방울이 떨어져 서둘러 귀가한다. 2022. 11. 8.
221101 열여덟번째의 서운산 두가을의 공존 2년전 늦은 봄 남도 섬여행에서 만난 노루귀의 매력에 빠져 드나들기 시작한 서운산을 삼년째 이십여번을 드나들었고 피날레는 단풍 시즌인듯 싶다. 수확이 끝난 배추밭에서 반기는 광대나물 청룡사를 지나며 부터 단풍을 즐긴다. 산국 노란 양탄자는 조금 늦은듯 싶다. 꽃향유 쉬엄 쉬엄 걸으며 가을을 만끽해본다. 호젓한 길 옥의 티 앞서가는 청춘이 조금은 부럽다. 두런두런 대화를 나누며 걷는 청춘도 부럽다. 좌성사를 지나 걷는 능선길은 스산한 늦가을이다. 딱따구리 혹시나 싶어 유왕골로 내려섰지만 더 쓸쓸하다. 다시 올라와 정상을 패스하고 은적암으로 내려선다. 3년째 드나든 서운산 내겐 야생화의 유치원이다. 이젠 특별하진 않아도 너도바람꽃을 시작으로 계절별로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전해 주었다. 첫눈이 오는 날 아.. 2022. 11. 7.
221029 열다섯번째의 광덕산은 만추 올해 유독 늦었던 봄 야생화에 맘 졸이며 열다섯번을 드나들었다. 인근의 망경산,설화산까지하면 스무번쯤 되겠다. 삼년째 드나 들어 특별한 것이 없어졌지만 모르고 지나쳤던 꽃들과의 만남과 외면했다가도 다시 보게 되는 꽃들이 그곳에 있었다. 그렇게 이 길을 다녔는데 처음으로 길이 꽉 막혔다. 주말이었고 인근의 단풍놀이 차량인듯 싶다. 다른 곳과 달리 이곳에선 구절초도 귀했다. 미세먼지 나쁨! 얼마전에 다녀온 설화산 오늘 망경산 인증은 패스! 좀더 당겨서 본 설화산 참취 고즈넉한 임도를 두리번 거리며 내려간다. 누리장나무 씨방 늦게까지 남아있는 물봉선이 오늘 새롭다. 산국 고마리 털별꽃아재비 꽃향유 내년 2월말 변산아씨가 손짓 할때까지 긴 시간을 지루하게 기다려야 할듯 싶다. 2022.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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