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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산행일기164

도봉산의 가을속으로(2) 신선대의 인증샷은 처음인듯 싶다. 망월사이후 포대능선의 단풍은 일부만 제외하고 끝물로 가고 있었다. 사패산방향의 산불감시초소에서 바라다 본 도봉산 주능선인데 미세먼지로 아쉽다. 자운봉 천축사 선인봉 블로그 환경이 바뀐지 한참이 되었음에도 아직도 글 올리기에 많은 제약을 느낀다. 사진 순서가 흐트러졌지만 다시 편집하기는 귀차니즘이다. 미세먼지로 코 앞의 북한산(좌)도 겨우 보여진다. 조망이 괜찬았다면 오봉~여성봉을 거쳐 교현리로 하산할까 싶었지만 저녁에 약속시간까지 감안하니 발품에 의욕이 사라졌다. 2020. 10. 23.
도봉산의 가을속으로(1) 이달 초순에 고향친구의 배려 덕분에 설악 서북능선의 단풍을 구경하고 지인들과 함께 찾은 북한산 숨은벽의 단풍은 한참이나 이른 시기였다. 2년전의 도봉산을 떠올리니 시기적으로 단풍이 절정이지 않을까 싶어 열차와 전철을 이용하여 같은 코스로의 단풍산행을 다녀왔다. 망월사역을 들머리로 출발할때는 평일임에도 제법 많은 산객이 있었지만 망월사이후에는 마스크를 벗을 수 있을만큼 한적한 산행길였다. 2년전의 기억을 떠올려보니 조금은 이르다 싶지만 망월사까지의 곳곳에는 화사한 단풍이 발걸음을 더디게 하는듯 싶다. 홀로 산행인만큼 눈에 띄는 여기저기 둘러본다. 무슨 동굴인지? 망월사 개인적으로 사찰에 그다지 관심은 없지만 저 위까지 한바퀴 둘러보았다. 미세먼지와 흐린 날씨가 옥의 티가 되었지만 올라오기를 잘했다 싶은 멋.. 2020. 10. 23.
모락산(의왕)에서 광교산(수원)으로 지난 월요일 12년간 희노애락을 함께 해온 애마를 폐차장으로 보냈다. 아직도 진행중이긴 하지만 내게 있어 암울한 시기에 나의 발이 되어주었던 만큼 각별하게 정이 들었던 애마였다. 새롭게 차를 구입해야 하지만 고민이다. 어디까지가 사실인지 모르지만 중고자동차 매매업체의 90%가 허위 매물이라니 선택하기가 쉽지 않다. 설령 조금 비싸게 구입해도 운행에 문제만 없다면 괜찬겠지만 이런저런 문제로 또다른 스트레스가 얹혀지지 않을까 걱정스럽다. 당분간은 뚜벅이로 지내야 할듯 싶다. 오랫만에 대중교통을 이용한 산행을 나선다. 허긴 산행 초보시절엔 순수한 대중교통으로 수도권및 강원도 일부까지 많은 산을 홀로 찾아 다니기도 했었다. 처음 찾는 모락산이긴 했지만 들머리까지는 별 어려움 없이 빠르게 도착했건만 정상에서 백운.. 2020. 10. 15.
올해 아홉번째의 광덕산 지난 봄 홀로 떠난 남도 섬여행에서 이름도 모른채 담아왔던 야생화중에 노루귀가 있었다. 즐겨찾기 되어있는 몇개의 블로그를 통하여 좀더 관심을 갖게되었고 솜털이 보송보송한 흰색,분홍색,청색의 그 자태에 빠져 짧은 시간 많은 곳에 발품을 팔았다. 너무 늦은 시기에 알아서 원하는 만큼 만나지 못했지만 그것이 계기가 되어 하나 둘 만나게 된 야생화의 또다른 세계에 빠진 한해가 된듯 싶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산악회의 산행이 마비되며 어쩔수 없이 근교산행 위주로 홀로 산행을 하면서 만났던 야생화들이 있어 언제가도 외롭지 않은 산행이 된듯도 싶다. 광덕산도 마찬가지 예전에는 1년에 겨우 한두번 찾았지만 올해는 순수하게 야생화를 찾아 봄,여름,가을을 거쳐 9번째 찾았다. 완연한 가을로 접어들며 막바지 구절초,쑥부.. 2020.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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