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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산행일기

모락산(의왕)에서 광교산(수원)으로

by 신영석 2020.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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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월요일 12년간 희노애락을 함께 해온

애마를 폐차장으로 보냈다.

아직도 진행중이긴 하지만 내게 있어

암울한 시기에 나의 발이 되어주었던 만큼

각별하게 정이 들었던 애마였다.

새롭게 차를 구입해야 하지만 고민이다.

어디까지가 사실인지 모르지만

중고자동차 매매업체의 90%가 허위 매물이라니

선택하기가 쉽지 않다.

설령 조금 비싸게 구입해도 운행에 문제만 없다면

괜찬겠지만 이런저런 문제로 또다른

스트레스가 얹혀지지 않을까 걱정스럽다.

당분간은 뚜벅이로 지내야 할듯 싶다.

오랫만에 대중교통을 이용한 산행을 나선다.

허긴 산행 초보시절엔 순수한 대중교통으로

수도권및 강원도 일부까지 많은 산을

홀로 찾아 다니기도 했었다.

처음 찾는 모락산이긴 했지만 들머리까지는

별 어려움 없이 빠르게 도착했건만

정상에서 백운산으로 향하는 등로를 찾지 못해

엉뚱한 곳으로 돌고 돌았지만 어설픈 감으로

어렵사리 백운산을 찾아갔다.

금정역에서 환승 범계역으로 이동후

마을버스를 이용하여 도착한 LG아파트앞 들머리

정상 도착하기전 조망처에서 바라다 본 수리산

삼성산(좌측)과 관악산(우측)

손가락바위

여기까지는 잘 온듯 싶은데 길을 잘못 들어섰다.

요즘 가는곳 마다 때없이 피어있는 진달래

의왕~과천간 고속화도로를 건너는등

1시간여의 알바끝에 어렵사리 백운산 등로와

연결되는 수목장에 도착한다.

 

우측 앞쪽의 모락산과 맨뒤 삼성산과 관악산

인상좋은 스님에게 부탁하여 백운산 인증

청계산

막걸리 한병만 있었더라면 형제봉을 지나

반디불이 화장실까지 이어가고 싶었지만

이런저런 핑게로 상광교로 하산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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