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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2002

타래난초 지난 금욜 청닭의난초 찾으러 갔다가 떨어뜨린 핸드폰 액정이 깨져버렸다. 알뜰폰 개통을 위해 자급제폰과 유심을 쇼핑몰에서 구입하다 보니 주말을 끼고 있어 배송이 몇일 걸린다. 광덕산의 타래난초가 개화되었을듯 싶어 몇년간 쓰지 않고 쳐박혀 있던 똑딱이 카메라를 충전시켜 한낮의 폭염을 피하고자 이른 아침 출발 광덕사를 기점으로 원점회귀 산행을 했다. 지난해 보았던 자리의 타래난초는 보이지 않고 '서당개 삼년'의 촉으로 새로운 자리에서 몇촉의 타래난초를 찾아냈다. 폰카메라에 비해 현저히 작은 화면의 똑딱이 카메라로 사진을 촬영하려니 갑갑하기도 하고 촛점 맞추기가 더 어려워 엉망으로 몇장을 담아왔다. 2022. 7. 4.
청닭의난초 장마가 시작되기 전 지인에게 청닭의난초 개화상황을 실시간으로 부탁하였더니 지난 토요일(6.25) 사진 몇장을 보내 주시면서 장마가 끝나고 오면 어느정도 개화된 모습을 볼 수 있겠노라 알려주신다. 몇일간의 태풍같은 바람을 동반한 장마에 흙탕물을 뒤집어 쓰고 등로옆에 쓰러진채 보여진다. 제대로 개화된 모습을 보려면 몇일 더 있어야 될듯싶다. 나중에 찾아오실 꽃쟁이들을 생각해서 나뭇가지로 몇촉을 세워 놓았다. 그리 많은 개체수는 없었지만 몇곳에서 눈에 띈다. 청닭의난초를 촬영하기 전 잠깐 바위에 올려 놓은 폰이 떨어지면서 치명상?을 입었다. 어렵사리 폰이 꺼지기 전에 줏어 담았지만 제대로 담아오지 못해 아쉬운 하루다. 어찌되었든 꽃자리는 확실하게 확인했으니 내년을 기약해 본다. 2022. 7. 4.
병아리난초 지난 월요일 수통골의 병아리난초를 찾으러 갔다가 허탕치고 돌아온 블로그에 올해 이모저모 많은 도움을 주신 지인께서 댓글에 "병아리 난초는 이 산 저 산 다니다 보면 볼 수 있어요"하신다. 그만큼 자생지가 많이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포켓수첩에 기록해 둔 병아리난초와 닭의난초 자생지 올해 가뭄탓도 있을게고 막상 병아리난초를 처음 접하니 키가 5cm도 채 안되는듯 싶었고 게다가 무더기 버젼도 아니다 보니 어지간한 눈썰미가 아니면 찾아내기가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주간 일기예보를 보니 계속 비가 내릴듯 싶다. 그깐 난초가 뭐라고 오랜시간 안절부절했던 나 자신이 허망하기도 했지만 전혀 기대하지 않은곳 그리고 '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읇는다'처럼 순간의 선택으로 찾아간 그곳에서 갈망하던 두가지의 난초를 접했으니.. 2022. 6. 26.
장구밥나무 2022.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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