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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월요일 수통골의 병아리난초를 찾으러 갔다가
허탕치고 돌아온 블로그에 올해 이모저모 많은
도움을 주신 지인께서 댓글에 "병아리 난초는
이 산 저 산 다니다 보면 볼 수 있어요"하신다.
그만큼 자생지가 많이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포켓수첩에 기록해 둔 병아리난초와 닭의난초 자생지
올해 가뭄탓도 있을게고 막상 병아리난초를 처음 접하니
키가 5cm도 채 안되는듯 싶었고 게다가 무더기
버젼도 아니다 보니 어지간한 눈썰미가 아니면
찾아내기가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주간 일기예보를 보니 계속 비가 내릴듯 싶다.
그깐 난초가 뭐라고 오랜시간 안절부절했던
나 자신이 허망하기도 했지만 전혀 기대하지 않은곳
그리고 '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읇는다'처럼
순간의 선택으로 찾아간 그곳에서 갈망하던 두가지의
난초를 접했으니 남은 곳은 조금 여유있게 찾아가도
될듯 싶다.
이제 어떤 야생화(난초)가 내 마음을 뒤흔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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