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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산행일기

무술년 두번째의 덕유산

by 신영석 2018.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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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술년 첫날에 이어 두번째 덕유산을 찾는다.

이미 몇일간 영상의 날씨와 비도 내렸기에

첫날의 상고대나 설화에 대한 기대는 일찍접었다.

송게사에서 출발하는 덕유산행이 처음이고

백두대간길을 걸어보는 것으로 위안을 삼는다.

횡경재로 가기전까지 동행한 아우들인데

횡경재 도착후 기다렸지만 결국은

언제나 그러하듯이 홀로산행이 되어버렸다.

횡경재이다. 얼마전 모산악회에서

신풍령~백암봉으로 이어지는 산행이

공지되었지만 폭설 소식에 지레 겁을 먹고

포기했었다.

대간길이어서 인지 러셀은 되어 있지만

간혹 백암봉에서 내려오시는 산우님들과의

교차 시점에서는 다소 불편했다.


나뭇가지 사이로 중봉과 향적봉이 보인다.

동엽령에서 무룡산을 거쳐 삿갓봉과 남덕유로

이어지는 능선길은 미세먼지속에 숨어있다.


백암봉과 중봉이 보여진다.

참으로 강인한 생명력이다.

눈속에서 몇개월을 버티며 푸르름을 지키고 있다.

내 그림자도 한번 찍어본다.

지나온 길이다.

신풍령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길





중봉이 옅은 구름속에 가려졌다 보였다를 반복한다.





해마다 두세번은 찾는 덕유산이지만 파란하늘과

어우러지는 깨끗한 조망을 보기는 쉽지 않은듯하다.





사진 우측아래의 송계사에서 출발하여

백암봉까지 걸어온 능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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