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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선의 태백산 일출 '사랑해 오빠'님의 블로그에서 2021. 1. 31.
혹시나...성급한 봄바램 순수한 개인적인 판단이지만 가장 빠르게 피는 봄 야생화는 복수초가 아닐까 싶다. 한겨울 2월 설악산에서도 눈밭을 뚫고 피어난다 한다. 이미 경주와 순천의 일부지역에서는 복수초 소식이 전해진다. -문선비님의 블로그 중에서- 통도사의 홍매화 한동안 겨울답지 않은 포근한 날씨의 연속였다. 혹시나 지난해 삼월 광덕산에서 만났던 복수초에 대한 아주 지극히 성급한 바램을 갖고 어슬렁 거렸지만 역시나다. 집에서 비교적 가까운 거리임에도 다른 세상인듯 싶다. 들머리에서 약간의 비가 내려 망였는데 다행히 비는 그쳤지만 몽환의 세계가 펼쳐진다. 이런저런 핑게로 이번 겨울은 움크리고 지내다 보니 상고대도 한번 만나지 못했다. 2021. 1. 31.
미답지 산행--공주 무성산 코로나19가 시작된지 훌쩍 1년이 지났다. 강화된 거리두기도 어느덧 석달이 되어간다. 코로나 이전에는 대부분의 산행이 산악회 산행공지를 보고 선택을 하는 경우였고 홀로 또는 번개산행일 경우에 한해 개별적인 산행지를 선택했지만 이마저도 산객에게 많이 알려진 곳을 찾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강화된 거리두기로 대다수의 산악회는 개점휴업이고 한달에 한두번 함께하던 번개산행도 흐지부지 되면서 어쩔수 없이 홀로산행을 근교위주로 다녀야만 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웬지 모를 눈치?를 봐야 하는듯도 싶고 오구가는 길에 쏟는 시간이 많아 자차를 이용하긴 하지만 그것도 장거리에는 부담이 따르고 원점회귀를 전제하다 보니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는듯 싶다. 랜선이 대세가 되어버린 요즘 나보다 열정적으로 산행을 다니시는 산객들의 .. 2021. 1. 24.
무료한 날의 홈캠핑? 2021. 1. 24.
쫄깃 쫄깃한 성삼재 눈길 SUB에 사륜구동이 아니였다면 오르지 못할뻔한 구불구불 눈쌓인 성삼재 고갯길 조수석에 앉아 눈치껏 다리에 힘주며 올라갔네 ㅎㅎ 2021. 1. 20.
급번개 1박2일 나들이&노고단 산행 "지리산에 바람이나 쐬러 갈까?"하는 미끼에 한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부랴부랴 자근 배낭하나 둘러메고 길을 따라 나선다. 금강산도 식후경! 우리들만의 코스대로 당구장에서 몸풀기 go go 저녁 9시는 빨리 찾아오고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는 숙소근처의 포차로~~~ 이슬이는 언제나 부족한듯 싶고.... 근처 마트에서 바리바리 사들고 숙소에서.... 이순의 경계에 걸쳐있는 애늙은이들은 이른 아침 잠에 깨어 해장국을 먹고 노고단탐방예약을 하고 go go~~~ 사륜구동이기에 가능한 눈길의 성삼재를 구비구비 쫄깃쫄깃하게 올라 노고단으로 향하는 길은 뽀드득 뽀드득 눈길이다. 에게! 노고단에는 눈이 별로네 지난해 10월에 왔을때도 노고단에서는 손가락이 얼었는데 날씨마저 봄날이어라! 좌측의 반야봉과 맨뒤로 천왕봉도 그럭저.. 2021. 1. 20.
신축년 고성산 첫산행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또다시 연장되었다. 한번도 경험하지 못해본 이 현실은 언제나 끝을 보일런지 그다지 희망적이지 않은듯 싶다. 돌이켜 보니 산악회를 따라 나선지 십년이 되었다. 자의반 타의반으로 한 산악회의 회장이라는 명함을 받았지만 지난 한해 정기산행 한번 하지 못했고 어쩌면 유일무이한 바지회장?으로 임기를 마칠듯도 싶다. 구름사이로 숨은 해의 빛내림을 촬영해 보았지만 한계였다. 지난해 고성산을 열번 찾았더랬다. 산행 초기와 달리 이런저런 핑게로 그닥 자주 찾지 않았더랬는데 어느 순간부터 눈에 밟히는 아이들이 있어 그나마 발걸음을 자주 한듯 싶다. 이제 두달만 기다리면 다시 만나게 될 아이들이 보고싶다. 고깔제비꽃 남산제비꽃 애간장을 태웠던 노루귀 현호색 애기나리꽃 개별꽃 은방울꽃 때죽나무 으.. 2021. 1. 16.
미처 몰랐던 광덕산의 설경(雪景) 지난해 광덕산을 열번을 찾았다. 집에서 편도 40km정도의 가까운 거리이긴 하지만 특별하게 매력있게 느껴지진 않았더랬지만 멱시마을에서 이마당을 거쳐 정상에 이르기까지 봄부터 가을까지의 다양한 야생화에 빠져들어 자주 찾은듯 싶다. 지나간 산행기록을 보니 겨울산행은 7년전에 한번 다녀온게 전부였다. 몇일간 시베리아급 혹한이 몰아치면서 산행을 망설이다 특별한 기대감 없이 집을 나섰다. 추운 날씨에 강당계곡도 얼어붙었고 기대하지 않았던 나름의 설경이 들머리부터 펼쳐진다. 등로옆으로는 올 겨울 내린 몇차례의 눈이 그대로 쌓인듯 싶다. 아직 끝나지 않은 한파속에도 많은 산객들이 보인다. 올 겨울 남군자산,서운산,영인산에서 나름 눈산행을 했지만 이곳 정상까지 오는 동안도 기대 이상의 눈산행 였다. 사진 중앙으로 설화.. 2021. 1. 10.
한파경보속의 설국 계룡산 오래전 친하게 지내며 가끔 산행도 함께했던 동생들이다. 한 동생이 대전으로 이사가면서 이젠 만나기가 싶지 않다. 얼마전 대전으로 이사간 동생의 아들 결혼식이 있었지만 시국이 그러하니 축의금으로 대신했다. 오랫만에 저녁이나 함께하자는 동생의 연락이 있었고 한파경보가 내려진 날이었지만 오랫만에 시간이 된다는 동생과 함께 오래전의 추억을 되살려 계룡산 산행을 하고 저녁에 만나기로 계획을 잡는다. 생각보다는 바람이 강하지 않해 다행이다 싶다. 자켓속에 패치형 핫팩을 두어개씩 붙였더니 추위도 견딜만했다. 갈때는 이슬이 한잔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했는데 동학사로 픽업나온 동생을 만나 대전역 근처에서 저녁을 먹고 열차를 이용하여 편안하게 돌아왔다. 2021. 1. 9.
랜선으로 즐기는 겨울 내장산 대둔산 덕유산 소백산 2021. 1. 7.
지난 밤의 폭설 그리고..... 지난 밤 첫눈은 아니지만 올 겨울 처음 눈다운 눈이 아니 폭설이 늦은 밤까지 내렸다. 누군가 보았다면 정신 나간 사람처럼 보였겠지만 아파트 주변을 눈보라를 헤치며 잠시 걸었다. 이미 일기예보에 폭설에 한파경보까지 내려졌지만 낼아침 눈밭의 강아지가 되어볼까 하는 허튼 기대감까지 가져보며 이슬이 몇잔을 홀짝거렸다. 늘 버릇처럼 앉아 지내는 등뒤 쇼파에는 24시 비상대기하듯 언제라도 나설 수 있을 준비를 하고 지낸다. 이른 아침 베란다 창문을 여니 시베리아급 한파에 이내 코가 맹맹해짐을 느낀다. 그리 오래되지 않은 산행 이력이지만 초기에는 하룻 강아지 범 무서운지 모르고 무모한 열정으로 눈보라와 빙판길을 무시한채 집을 나서기도 했지만 식어버린 열정과 약해진 심신에 추위를 이겨내지 못할것 같은 나약함에 구들장 .. 2021. 1. 7.
'꿩먹구 알먹구' 원효봉 덤산행 연암산~삼준산 연계산행은 산행거리 약 7km에 2시간30분 정도 소요되었고 주차장에서 원효봉 들머리인 원효사까지 내비를 확인하니 그리 멀지 않은듯 싶다. 집에서 원효사까지는 편도 70km정도가 된다. 시간적으로 원효봉까지 다녀와도 가능하다는 판단이 된다. 가야산은 개인적으로 여러번 다녀갔음에도 원효봉은 아직 미답지로 남아있었고 당초 계획은 전날 약간의 눈소식도 있어서 상가리주차장에서 가야봉~원효봉까지의 산행을 염두에 두고 산벗에게 번개산행을 제의했지만 시간이 여의치 않다고 하여 다음으로 미룰까 하였는데 일타삼피에 '꿩먹구 알먹구'의 덤 산행이 되었다. 이곳 들머리까지 차량진입이 가능한데 혹나나 싶어 500m아래 도로변에 주차를 하고 걸어왔다. 원효봉까지 왕복 3.4km 상황을 봐서 가야봉까지 다녀올까도 .. 2021.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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