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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산행일기

미답지 산행--공주 무성산

by 신영석 2021.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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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시작된지 훌쩍 1년이 지났다.

강화된 거리두기도 어느덧 석달이 되어간다.

코로나 이전에는 대부분의 산행이 산악회 산행공지를 보고

선택을 하는 경우였고 홀로 또는 번개산행일 경우에 한해

개별적인 산행지를 선택했지만 이마저도 산객에게 많이 알려진

곳을 찾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강화된 거리두기로 대다수의 산악회는 개점휴업이고

한달에 한두번 함께하던 번개산행도 흐지부지 되면서

어쩔수 없이 홀로산행을 근교위주로 다녀야만 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웬지 모를 눈치?를 봐야 하는듯도 싶고

오구가는 길에 쏟는 시간이 많아 자차를 이용하긴 하지만

그것도 장거리에는 부담이 따르고 원점회귀를 전제하다 보니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는듯 싶다.

랜선이 대세가 되어버린 요즘 나보다 열정적으로 산행을 다니시는

산객들의 산행후기를 참고하여 수시로 자료를 저장해 두고 있다.

오늘 다녀온 공주의 무성산도 그중 한곳으로 집에서 편도80km의

거리에 미답지라는 것에 이끌려 집을 나섰다.

홍길동과 관련한 전설을 많이 간직하고 있는듯 싶다.

아직 많은 산객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산임에도

이정표나 많은 구간에 야자매트등 시설은 여느 국립공원 못지 않은데

불구하고 곳곳의 산행안내 표지판은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듯 싶다.

지난해 천안과 아산의 미답지 산을 찾아다니며 산악오토바이족으로

인해 등로가 훼손되어 불편함을 느꼈는데 오랫만에 이곳에서도

반갑지 않게 또다시 만났고 요란한 굉음과 함께 진흙을 뒤집어

쒸운채 달려가는 놈들에게 욕이 나온 하루다.

바위전망대

무성산 최고의 조망처인듯 싶었다.

가구 오는 길 왕복 세시간에 비해 산행거리가 조금 짧은게

아쉬웠는데 들머리에서 무성산전망대를 경유하고 정상에서

한천저수지까지 능선산행을 이어가면 대략 세네시간 산행이

가능할듯 싶다. 다만 등산로와 임도(MTB구간)가 많이 중복되는 구간이

있어  다소 헷갈리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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