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1 산행일기

'꿩먹구 알먹구' 원효봉 덤산행

by 신영석 2021. 1. 6.
728x90

연암산~삼준산 연계산행은 산행거리 약 7km에

2시간30분 정도 소요되었고 주차장에서 원효봉 들머리인

원효사까지 내비를 확인하니 그리 멀지 않은듯 싶다.

집에서 원효사까지는 편도 70km정도가 된다.

시간적으로 원효봉까지 다녀와도 가능하다는 판단이 된다.

가야산은 개인적으로 여러번 다녀갔음에도

원효봉은 아직 미답지로 남아있었고 당초 계획은

전날 약간의 눈소식도 있어서 상가리주차장에서

가야봉~원효봉까지의 산행을 염두에 두고 산벗에게

번개산행을 제의했지만 시간이 여의치 않다고 하여

다음으로 미룰까 하였는데 일타삼피에

'꿩먹구 알먹구'의 덤 산행이 되었다.

이곳 들머리까지 차량진입이 가능한데 혹나나 싶어

500m아래 도로변에 주차를 하고 걸어왔다.

원효봉까지 왕복 3.4km 상황을 봐서 가야봉까지

다녀올까도 싶었지만 결론적으로 원효봉까지

만만치 않은 오름길에 저질의 체력이 방전되었다.

원효봉 아래쪽으로는 적지 않은 눈이 쌓여있고

아무도 오른 흔적이 보이지 않아 아이젠을 착용하지

않고 오르다 보니 더 체력이 소모된듯 싶다.

원효봉에서 바라다 본 가야봉에서 옥양봉으로

이어지는 조망이 압권이였다.

아마도 석문봉에서 일락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인듯 싶다.

덕숭산

지난해 마지막 산행이었던 남군자산에서의 아찔함을

간과한채 오늘도 연암산과 삼준산에서의 하산길은

제법 가파른 등로에 잔설과 낙엽으로 미끄러웠음에도

귀차니즘에 아이젠 없이 내려왔지만

안되겠다 싶어 아이젠을 착용하고 하산했다.

하산길 음지에는 이렇게 적지 않은 눈이

쌓여있었다.

하산길에 바라다 본 덕숭산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