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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산행일기108

가까워지는 봄 꽃샘추위에 움크리고 있던 아파트내의 산수유가 한껏 부풀어 오른채 곧 꽃을 피울듯 싶다. 지난주 허망하게 발걸음을 돌렸던 그곳의 변산아씨 소식이 드디어 전해졌다. 마음은 그곳으로 향하지만 조금 더 기다리기로 하고 고성산의 봄소식을 확인한다. 서운산 저곳 유왕골의 봄도 조금은 가까와졌을께다. 백련봉 천덕산 2022. 3. 7.
꽃샘추위가 불러온 봄꽃의 지각 이번주 3회 연속으로 지난해 이맘때쯤의 봄꽃을 찾아 나섰지만 허탕의 연속이었다. 변산바람꽃에 이어 너도바람꽃 그리고 조금 이르긴 하지만 노루귀까지 이어졌었는데 확인을 못했다. 막연하게 찾아 나선 곳이 아니였음에도 지워지지 않는 의구심의 결과는 특별하게 체감하진 않았지만 꽃샘추위 탓이 아닐까 싶다. 다음주쯤엔 1년을 꼬박 기다린 만남을 기대해본다. 오늘 찾은 유왕골도 아직은 동토의 계절이다. 혹시 너도바람꽃? 2022. 3. 3.
'앙꼬없는 찐빵'의 가야산 하루 이틀만에 들썩이다 또다시 변산아씨를 만나러 간다. 지난해 보다 일주일 정도의 여유?를 갖고 늦게 찾았기에 오늘은 만날 수 있다는 나름의 확신을 갖고 출발했다. 어쩔 수 없는 길치이긴 하지만 오늘도 저수지 제방 좌측으로 오르는 길을 찾지 못하고 남연군묘 방향으로 오르다 제방을 지나 산으로 겨우 숨어든다. 마지막 민가를 지나칠 무렵 대포를 장착한 두 젊은 아가씨가 계곡방향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실례지만 무엇 촬영중이세요?" 들릴듯 말듯 작은 목소리로 "꽃 보러 왔는데 일행을 기다리는 중에요!" 이때까지만 해도 쓸데없는 확신을 놓지 않았다. 뒤따라 오는 부부산객을 앞세우고 오늘도 금줄을 넘는다. 최대한 발걸음을 늦추고 기웃거리며 올랐지만 헬기장에 도착할때까지 변산아씨는 보이지 않는다. 지난해 기억으로 등로.. 2022. 3. 2.
변산아씨! 어디 계세요? 바람꽃중에도 변산바람꽃(변산아씨)은 복수초 다음으로 이른 봄에 꽃을 피운다. 지난해 2년차의 생초보가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순수한 내 노력으로 세번을 만났다. 더구나 오늘 찾아간 곳은 춘설속에 피어난 보석같은 모습으로 만나 지난 1년을 손꼽아 기다렸다. 이미 남녘에서는 변산바람꽃의 소식이 전해졌지만 오늘 돌아본 결과로는 조금 더 기다려야 할듯 싶다. 조금은 허망한 마음으로 돌아와 검색을 해보니 지난해 이맘때쯤 보였던 곳들도 아직이라고 한다. 찾아가는 길이 협소해 혹시라도 마주치는 차량이 있으면 곤란한 상황이 일어날 수도 있겠다는 우려에 멀찌감치 마을회관 입구에 주차를 하고 발품을 팔았다. 망경산에서 내려오시는 진사?처럼 보이는 젊은 분에게 여쭈니 찾아오긴 했지만 어딘지도 모른단다. 임도길만 걷다 내려.. 2022.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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