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2021 산행일기104

급번개 1박2일 나들이&노고단 산행 "지리산에 바람이나 쐬러 갈까?"하는 미끼에 한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부랴부랴 자근 배낭하나 둘러메고 길을 따라 나선다. 금강산도 식후경! 우리들만의 코스대로 당구장에서 몸풀기 go go 저녁 9시는 빨리 찾아오고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는 숙소근처의 포차로~~~ 이슬이는 언제나 부족한듯 싶고.... 근처 마트에서 바리바리 사들고 숙소에서.... 이순의 경계에 걸쳐있는 애늙은이들은 이른 아침 잠에 깨어 해장국을 먹고 노고단탐방예약을 하고 go go~~~ 사륜구동이기에 가능한 눈길의 성삼재를 구비구비 쫄깃쫄깃하게 올라 노고단으로 향하는 길은 뽀드득 뽀드득 눈길이다. 에게! 노고단에는 눈이 별로네 지난해 10월에 왔을때도 노고단에서는 손가락이 얼었는데 날씨마저 봄날이어라! 좌측의 반야봉과 맨뒤로 천왕봉도 그럭저.. 2021. 1. 20.
신축년 고성산 첫산행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또다시 연장되었다. 한번도 경험하지 못해본 이 현실은 언제나 끝을 보일런지 그다지 희망적이지 않은듯 싶다. 돌이켜 보니 산악회를 따라 나선지 십년이 되었다. 자의반 타의반으로 한 산악회의 회장이라는 명함을 받았지만 지난 한해 정기산행 한번 하지 못했고 어쩌면 유일무이한 바지회장?으로 임기를 마칠듯도 싶다. 구름사이로 숨은 해의 빛내림을 촬영해 보았지만 한계였다. 지난해 고성산을 열번 찾았더랬다. 산행 초기와 달리 이런저런 핑게로 그닥 자주 찾지 않았더랬는데 어느 순간부터 눈에 밟히는 아이들이 있어 그나마 발걸음을 자주 한듯 싶다. 이제 두달만 기다리면 다시 만나게 될 아이들이 보고싶다. 고깔제비꽃 남산제비꽃 애간장을 태웠던 노루귀 현호색 애기나리꽃 개별꽃 은방울꽃 때죽나무 으.. 2021. 1. 16.
미처 몰랐던 광덕산의 설경(雪景) 지난해 광덕산을 열번을 찾았다. 집에서 편도 40km정도의 가까운 거리이긴 하지만 특별하게 매력있게 느껴지진 않았더랬지만 멱시마을에서 이마당을 거쳐 정상에 이르기까지 봄부터 가을까지의 다양한 야생화에 빠져들어 자주 찾은듯 싶다. 지나간 산행기록을 보니 겨울산행은 7년전에 한번 다녀온게 전부였다. 몇일간 시베리아급 혹한이 몰아치면서 산행을 망설이다 특별한 기대감 없이 집을 나섰다. 추운 날씨에 강당계곡도 얼어붙었고 기대하지 않았던 나름의 설경이 들머리부터 펼쳐진다. 등로옆으로는 올 겨울 내린 몇차례의 눈이 그대로 쌓인듯 싶다. 아직 끝나지 않은 한파속에도 많은 산객들이 보인다. 올 겨울 남군자산,서운산,영인산에서 나름 눈산행을 했지만 이곳 정상까지 오는 동안도 기대 이상의 눈산행 였다. 사진 중앙으로 설화.. 2021. 1. 10.
한파경보속의 설국 계룡산 오래전 친하게 지내며 가끔 산행도 함께했던 동생들이다. 한 동생이 대전으로 이사가면서 이젠 만나기가 싶지 않다. 얼마전 대전으로 이사간 동생의 아들 결혼식이 있었지만 시국이 그러하니 축의금으로 대신했다. 오랫만에 저녁이나 함께하자는 동생의 연락이 있었고 한파경보가 내려진 날이었지만 오랫만에 시간이 된다는 동생과 함께 오래전의 추억을 되살려 계룡산 산행을 하고 저녁에 만나기로 계획을 잡는다. 생각보다는 바람이 강하지 않해 다행이다 싶다. 자켓속에 패치형 핫팩을 두어개씩 붙였더니 추위도 견딜만했다. 갈때는 이슬이 한잔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했는데 동학사로 픽업나온 동생을 만나 대전역 근처에서 저녁을 먹고 열차를 이용하여 편안하게 돌아왔다. 2021. 1. 9.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