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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산행일기

"여왕벌과 땡벌들" 생애 첫 비박---만찬(2)

by 신영석 2019.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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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날였지만 하늘도 구름도 붉게 물들어갑니다.

발아래 산 능선에는 화려한 운해가 펼쳐지고


어둠이 찾아올 즈음 이제 불을 밝힙니다.

못하는게 뭐에요?




우리들의 아방궁에도 불 밝히고

이제 어둠속의 한줄기 빛을 벗삼아

만찬을 이어갑니다.


왜 그리 심각해요?


메인 셰프 버티고가 준비한 야외식탁으로

자리를 옮겨봅니다.

조금은 무게가 더해진다해도 간이의자도

다음에는 꼭 준비해야겠습니다.

열대야를 걱정했지만 소나기 그친 뒤의

밤에는 제법 시원한 바람이 초짜들의

밤을 더 행복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핸폰의 음악으로 미소1004의 댄스파티?

구름에 걸린 달도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슬이에 젖어들다 보니 거금주고 구입한

S10도 이모양입니다.

이슬이 한잔에 풀어 놓는 정겨운 대화에

우리들의 밤은 깊어갑니다.

뭘 보나요?

다음에는 미소1004의 몸빼바지도

잊지말고 준비해야 겠습니다.

아마도 유트브 음악 검색였나 봅니다.






각자 2L의 이슬이와 식수를 준비했는데

조금은 불안해지는 시간입니다.

아직 밤은 많이 남아있는데.....


그림자 놀이

이렇게 편집하니 19금 였습니다.

얼레리 꼴레리!

오늘 함께하지 못한 청호에게 즌화가 옵니다.

아마 지금쯤은 어둠속 낯선 길에 비지땀을

흘려가며 어디메쯤 올라오는 중일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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