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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산행일기

"여왕벌과 땡벌들" 생애 첫 비박 --- 출발

by 신영석 2019.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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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은 우리가 혼용하는 비박과 백패킹의

사전적 의미를 알아봅니다.


비박(Bivouac)

독일어(Biwak)과 프랑스어(Bivouac)로는

야영(野營)을 뜻하며

우리나라와 미국 등에서는 텐트 없이 밤을 

지내는 것을 의미한다.

텐트를 사용하지 않는 노영을 통해 최소의 편의와

자연활용을 통해 자연과 더 가깝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 산림청 산림상식


백패킹(backpacking)

백패킹은 야영장비를 갖추고 1박 이상의

여행을 떠나는 레포츠로 등짐을 지고 간다는

데에서 유래한 명칭이다.

등산과 트레킹의 묘미가 복합된 레저스포츠로

굳이 산의 정상까지 도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지 않으면서 정해진 목표까지

발길 닿는 대로 걷는 다는 점에서

보통의 트레킹과 유사하다.

영국에서는 '하이킹(hiking)',

독일에서는 '반데룽'이라는 말으 쓴다.

문명의 도움없이 자연으로 돌아가

인간 본연의 모습을 찾고자 하는 노력에서

유래되었다고 볼 수 있다. - 다음백과


고로 정확히 표현하면 백패킹이라 해야할듯

하지만 그 의미가 우리에게 뭔소용?

우연의 일치인지 모두 생애 처음 떠나는

비박의 설레임만 있으면 된다.

출발전 잠시 소나기가 지나갔고

일기예보상 초저녁 비소식이 있어

마음은 심란하지만 모두들

소풍 떠나듯 밝은 모습으로 출발한다.

지리산,설악산 등의 대피소를 이용한

비박?산행이야 등산의류와 음식류만

가져가면 되겠지만(기타 물품 대피소 구입)

기본적으로 텐트,버너,코펠에

식수,이슬이,음식등을 꾸리다 보면

최소 15kg 이상의 등짐을 매고

습도높은 폭염에 비록 단거리라 할지라도

잠시후에 닥쳐올  고난?은 아직 모른다.


우측의 키높은 배낭이 여왕벌꺼였다.

초보치고는 제법 폼나게 꾸린듯 하다.

좌측은 버티고 배낭으로 폼에 비해

무게는 최상급일게다.


컨디션이 그리 좋지 않은 두 땡벌을 배려해

미소1004가 리딩을 하지만 결국은....

정상인증을 거부?하는 두 땡벌을 억지로

이끌었다.

얼굴엔 보이는 그대로 초죽음였다.

우리의 여왕벌은 여전히 쌩쌩하다.



내모습도 물에 빠진 생쥐처럼

초라하긴 마찬가지이다.



셀카로 단체인증

"당신의 미소를 언제나 응원합니다"


오늘의 당초 목적지인 헬기장으로

발을 옮겨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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