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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산행일기

오랜 추억속의 노인봉과 소금강을 찾아서(1)

by 신영석 2019.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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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전 그간의 기록을 뒤적여 보니

이번이 네번째의 노인봉& 소금강 코스다.

2012년1월 직장산악회를 따라 처음 찾은 노인봉

2013년 1월 지역산악회를 따라서

2013년 10월 많은 비는 아니였지만 우중산행였고

단풍이 이른건지 늦은건지 기억이 희미하다.

그후로 6년여만에 다시 찾은 노인봉

누군가 산악회 카페사진 댓글에서

노인봉은 그대로 인데 나만 그간의 세월만큼

변했노라는 댓글에 절대 공감한다.

6년여의 세월이 흐른만큼 들머리도 바뀌어져 있었다.

좌측으로 진행하면 동대산에서 두로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북진이고 우측으로 노인봉에서

소황병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남진길이다.

오늘만큼은 전속 사진사가 되어야 한다는

부탁을 받은 만큼 함께하기로 한다.

전날 오늘 비소식이 있었지만 하늘은 더없이 쾌청했다.

이럴때는 오보청이 그리 밉지는 않았다.

사진 중앙 구름에 덮힌 능선이 두로봉을 지나는

백두대간 마루금으로 추측해본다.

예전에는 이곳에 작물을 재배하는 밭으로

기억하는데 방치되어 푸른초원이다.





노인봉은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과 강릉시 연곡면에 위치한다.

오대산은 1,563m의 비로봉을 주봉으로 동대산

두로봉,상왕봉,호령봉의 다섯 봉우리가 둥글게

자리잡고 있으며 진고개를 사이에 두고

강릉쪽의 노인봉까지 오대산국립공원에 포함된다.

노인봉은 청학동 소금강의 소와 폭포,암봉이 어울려

환상의 계곡을 연출하여 명승지 1호로 지정된 곳이다.

내심 깨끗한 조망과 운해를 기대했지만

구름에 덮혀버렸다.

서북쪽으로는 백두대간 능선인 점봉산과

설악산이 보여지고, 북동쪽 아래로는 겹겹이

협곡을 이룬 청학동 소금강,주문진읍

동해바다가 보인다.

남으로는 소황병산이 온순한 산세로 바라 보이고

그뒤로 대관령 목장지대의 푸른 초원과

풍력발전기가 눈에 들어온다.








소황병산과 황병산은 구름에 덮였다.

백두대간길을 바라 보시나요?






허접한 진사에 대한 특별 보너스란다.




6월말에 만난 반갑기 그지없는 진달래





조망이 없는 계곡길에서는 걸음이 더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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