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리타온천에서 5시간여의 여정끝에
"스테미넛 타로"식당에 도착했습니다.
개별참여하신 분들께는 조금 미안한 마음도 있었지만
평택의 7인 식당앞에서 한장 남겨봅니다.
주메뉴는 소고기부페이지만 초밥에 생선회
일본 음식 골고루 맛을 보았습니다.
이순희님께서 고생해주신 덕분으로
젓가락만들고 포식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물론 함께한 12명의 팀원님들 모두 좋으신 분였지만
버티고와 미소1004가 있어서 더 행복했던 시간였습니다.
버스지나고 난뒤 손 흔들시
우리를 태워다 준 버스를 제대로 살펴보지도
못하고 핸드폰이 가출하였음을 인지합니다.
가이드를 통해 식당으로 버스로
연락해보지만 오리무중입니다.
마음이 착잡해지고 무거워집니다.
1순위 3일간의 추억이 담긴 사진
2순위 수많은 연락처들과 인증서 등등...
함께한 팀원들께 민폐가 될듯 싶어
불안한 마음 억누른채
나고야시내 호텔 캐슬에 여장을 풀고
밤거리를 돌아봅니다.
일부는 쇼핑을 가시고 이용규회장님
버티고,미소1004와 함께 나고야명물점
닭날개집에서 생맥주 한잔을 합니다.
아마도 이집의 수제 생맥주인듯 합니다.
절대 광고는 아닙니다!
쇼핑을 다녀온 팀원들과 합류하여
호텔 뒷편의 중앙시장을 찾아갑니다.
짧은 영어 한마디도 안 통하는 탓에 힘들게 힘들게
이것 저것 주문해서 맥주와 함께 나고야의 밤은 깊어갑니다.
이렇게 나고야의 밤을 즐기고 호텔로 돌아옵니다.
정말 생각하지도 않았는데 내방 출입문에
메모지가 보입니다.
깨알처럼 적은 가이드의 메모
핸드폰이 버스안에서 발견되어
보관중이라고 알려줍니다.
너무 기쁜 나머지 함께한 팀원들과 기쁨의
포옹을 나누고 그것으로 부족해
버티고,미소1004와 함께 다시 나고야의
밤거리로 뛰쳐나갑니다
그리고는 우여곡절 끝에 간신히
맥주한잔 더하고는 셋 모두 방향감을 상실해
결국은 택시타고 호텔로 돌아오는
헤프닝도 있었습니다.
호텔앞 마트에서 캔맥주 몇개 사가지고와
제방에서 나고야의 마지막밤을
아니 새벽까지 하얗게 불태웠습니다.
이제 아쉽지만 일본 남알프스 종주트레킹
5일차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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