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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산행일기

일본 남알프스 종주트레킹 3일차(2)

by 신영석 2018.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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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서고 나면 어디메인지 헷갈리는

심남이는 길치임에 틀림없습니다.


후지산만큼은 기억합니다.

이번 트레킹중 유일한 셀카입니다.


버티고총무님께서 이렇게 조렇게 많이도 남겨줍니다.



다이몽자와 분기점(2831m)입니다.

다이몽자와 분기점의 종은 슬픈 추억이 서려있습니다.

동경대에 입학한 학생이 이곳을 산행하다가

길을 잃어 사망한 곳입니다.

아들의 죽음을 슬퍼한 그의 부모는 아들과 같은

불행이 다시는 없기를 바라며 종을 설치하였다 합니다.


하산길에 만난 계곡에서 발도 담가봅니다.

다이몽자와산장(1710m)에 도착했습니다.

산장에서의 마지막밤 아쉬움이 더해가는 시간입니다.

팀원중 유일한 갑장인 미수님과도 한장 남깁니다.

멀리 통영에서 오신 이수영님

등산화 밑창이 떨어져 나름 고생하셨고 뒤늦게

알았지만 까페에도 종종 들리겠습니다.

대전에서 오신 김기원님

고산증으로 힘들어하셨고 팀원중 유일한

흡연동지였습니다.

연이어 북알프스 도전하신다 했는데

비와 태풍으로 또 고생좀 하셨을겝니다.

좌측 충주에서 오신 이근하님 국어선생님이셨습니다.

술도 못하시면서 산장에서 사주신 맥주 감사합니다.

우측은 산본에서 오신 박명철님

역시 고산증에 힘들어하셨고 닥터이십니다.

서울에서 온 양민목님 게곡에서 홀로

놀고 계십니다.

조만간 서울에 한번 올라갈께요!

산장옆으로는 이런 계곡이 있어서

이국땅에서의 알탕도 잠시 즐겨보았습니다.

뒤따라온 일본 산객이 엄지척 해주고 지나갑니다.


가이드 김태우님을 비롯한 총 13명의 팀원들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배낭에 남아있던 부식 모두 꺼내어 놓고

맥주 내지는 소맥에 지나가는 시간을

아쉬워합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주당?들만 남아 사케(1.8L)까지 해치우고는

끝을 보았습니다.

때문에 일찍 잠자리에 들어가신 산우님들께는

소음으로 인해 민폐를 끼친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일본 남알프스 종주트레킹 4일차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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