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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서는 첫날 우중의 문경새재길을 빼놓고는
폭염이라고 말하기 조차 힘들어지는 날씨이다.
아마도 산행후의 계곡 물놀이라는 메리트가 없다면
저질체력을 감안하지 않은 12번의 무리한 산행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기록을 찾아보니 정확히 5년만에 다시 찾은 덕태,선각산이다.
5년전의 역코스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아마도 그때에는 덕태산을 거쳐 선각산에 오른후
뒤돌아 계곡길로 하산했을겝니다.
겨우 겨우 투구봉에 올랐습니다.
이화산악회의 두 고문님과 함께했습니다.
투구봉에서 바라다 본 선각산이 그 어느때보다
멀게만 느껴집니다.
선각산 좌측으로는 덕태산도 보여집니다.
저질 체력의 한계인가 봅니다.
이미 여기서 선각산은 포기하고 임도길로의
하산을 결정합니다.
2013년도의 사진입니다.
폭염의 날씨에 이보다 더좋은 피서는 없습니다.
수량도 부족하고 차갑지도 않았지만...
아마도 산행을 포기하고 현명한 선택을 하신 분들입니다.
성냥은 많이 파셨나요?
그리 짧지 않은 약 10여년의 산행중 비때문에 정상을 포기한
경험은 있지만 더위때문에 포기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조금은 무리한 산행의 결과이기도
하겠지만 체질적으로 여름더위에 약해진 저 자신을
뒤돌아 보아야할 시간인듯도 싶은 하루입니다.
마이산휴게소에서 바라도 본 암마이봉과 숫마이봉
당분간은 잦아들지 않을듯한 폭염의 날씨에 함께하신
산우님들 고생 많으셨구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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