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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산행일기

비바람속의 황매산 철쭉제

by 신영석 2018.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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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매스컴에서 황매산철쭉제 소식이 들려옵니다.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합천까지 가는내내 비가 그치지를

않습니다.

마음속으로의 갈등이 심합니다.

4년전 한번 다녀간 곳이기에 비가 그치지 않으면

셔틀버스를 이용하여 철쭉군락지까지만

다녀오는것으로 결론을 내립니다.

황매산은 합천을 대표하는 산으로 합천호의 푸른물에

하봉,중봉,상봉의 산 그림자가 잠기면

세송이 매화꽃이 물에 잠긴 것 같다하여 수중매라는

별칭으로도 불리운다.

산 아래의 황매평전에는 고산 철쭉 자생지가 있으며

통일신라시대의 고찰인 염암사지(사적131호)가 유명하다.

올해 22회째를 맞이하는 황매산철쭉제는 지난달 28일 시작하여

이달 13일까지 열린다.

1970년대초 목장으로 개발하였으나 방목된

염소,산양 등이 독이 있는 철쭉만 빼놓고 나머지 초식류를

먹어치워 자연적으로 철쭉 군락지가 되었다 한다


봄비와 어우러진 만개된 철쭉에 화창한 봄날에의

아쉬움을 애써 감추어봅니다. 

봄비를 머금은 철쭉과 몽환적인 분위기도

그리 나쁘지만은 않은듯 합니다.








잠시 입었던 우의를 벗고나니 물에 빠진

무엇처럼 보이긴 하지만 차라리 시원하고 좋습니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그런데로 접사처럼 보입니다.








2014년 5월의 황매산 인증입니다.

오늘 비바람속에도 열정적인 몇분의 산우님들은

정상을 다녀오셨지만 인증샷 한컷에 3~40분이나

걸렸다고 합니다.


정상에 대한 아쉬움을 뒤로하고 군락지에서

시간을 보냅니다.














사진 중앙 뒤로 합천댐의 수문이 보여집니다.

관광객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축제 자체를

부정까지는 않지만 산허리를 깍아 도로를 내고

오토캠핑장까지 설치되어 있는데 아름다운 자연이

온전하게 보존될까 하는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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