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8 산행일기

비바람속의 운장산

by 신영석 2018. 5. 13.
728x90

지난 일요일 비바람속의 황매산에 이어

또다시 비바람속의 운장산 산행입니다.

마니산의 기를 덜 받은건지 지난달 봄비속의

감악산에 이어 두달을 연속 우중산행입니다.

남한의 대표적인 고원지대인 진안고원에 위치한

운장산 정상부는 상봉,동봉,서봉의 3개의 봉우리가

거의 비슷한 높이로 이루어져 있다.

운장산에서 발원한 계류가 대불리를 지나

운일암,반일암 계곡을 거쳐 나가며 주자천을 이룬다.

산의 이름은 구름에 가리워진 시간이 길다 해서

운장산이라고 한다.


망설임 끝에 선택한 B코스에 혼자 앞선 길은

몽환적인 분위기입니다.

꿈속의 무릉도원을 찾아가는 듯한 느낌입니다.


빗물을 가득 머금은 산철쭉이 혼자 걷는길에 반겨줍니다.


A코스와 B코스가 합류되는 지점입니다.

서봉(칠성대)은 일명 독재봉이라고도 하며

큰 암봉으로 되어있다.

2014년 12월에의 인증사진입니다.




상봉(운장대)으로 운장산의 정상입니다.






2014년 12월의 인증 사진입니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북쪽으로 대둔산과 계룡산이

동쪽으로는 덕유산, 남쪽으로는 마이산과 그 뒤로

지리산까지 조망된다고 합니다.

동봉(삼장봉)입니다.

한가지 지명으로 불리어졌음 하는 바램입니다.



2014년 12월의 인증사진입니다.

오늘 운장산을 다시 찾았던 이유중의 하나가

이런 조망에 매료되었음이 상당했는데

비바람속에 모든것이 감추어져 버렸습니다.

내심 정상에서의 발아래 깔리는 운무에 대한

기대감도 허무하게 감추어져 버렸습니다.

비바람속에 감추어진 조망에 대한 아쉬움을

2014년 12월 겨울의 몇장 사진으로 대신해봅니다.




다음산행은 멋드러진 조망과 오월의 신록을 기대해봅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