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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산행일기

기대가 빗나간 적상산 눈산행

by 신영석 2018.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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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상산은 사면이 절벽으로 둘러싸여

가을 단풍이 붉게 물들면 여인네의 치마와

같다하여 적상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한다.

오늘 산행의 테마는 설(雪)산행이었지만

몇일간 영상의 날씨와 산행 당일 비까지 내려

향로봉가는 구간에서 잔설을 본것에 만족해야 했다.


앞쪽으로 마향산 좌측뒤로 조항산 그리고

중앙 멀리 대둔산과 진악산이 보이는 조망처인데

보이질 않는다.

고려말 최영 장군이 적상산을 오르다가

길이 막혀 장도를 내리쳐 길을 내고 올라갔다는

전설이 있는 장도바위이다.


적산산성



적상산성은 최영 장군이 건의하여 축조되었고

현재의 성은 조선 인조6년(1628년) 다시 쌓은것으로

둘레가 8.14km에 이른다고 한다.

지난주 무등산에서의 멋진 설화때문인지

향로봉으로 가는길의 눈에는 눈이 가지 않는다.



향로봉에서는 하늘끝 대둔산부터 진악산,천등산

백암산,선야봉,명도봉,구봉산,운장산

그리고 덕태,선각산,팔공,장안산으로

이어지는 호남정맥이 보여진다 하는데

미세먼지 속에 가려져 있다.

산(山) 무슨 의미인지는 모르겠다.

적상산의 주봉인 기봉(1034M)는 적상산성 사적표지석

뒤 통신탑이라 한다.




안렴대!

안렴대는 사방이 낭떠러지로 고려시대

거란이 침입했을때 삼도(三道)안렴사가

군사들을 이끌고 이곳으로 들어와 진을 치고

나을 피한곳 이라 하여 안렴대로 불리워진다.

안렴대에서는 무룡산,삿갓봉,남덕유산을 이어

금원산, 기백산,거망산,황석산이 보여지는 곳인데

바로 앞의 덕유능선도 흐릿하다.




사진 우측이 지나온 향로봉이다.







안국사의 풍경




적상산분지(해발800M)에 위치한 인공호수로

양수발전에 필요한 물을 담아두기 위해

만들어진 적상산 산정호수이다.


적상산사고

임진왜란후 실록을 정리,편찬하여 5부를

완성하고 그중 1부를 묘향산사고에

보관하던 것을 이곳 적상산사고에 보관했다고 한다.


치목마을로 내려가는 길에서야

설천봉과 향적봉이 조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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