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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산행일기

백두대간길...도솔봉&묘적봉

by 신영석 2018.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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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많은 산악회와 함께하다 보니 겨울산행 특히나

눈산행은 거의 정해져 있다.

덕유산,선자령,계방산,태백산,소백산 등등

소백산도 그간 여러번 다녀왔지만

죽령에서 도솔봉~묘적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길은 처음이다.

산행전 많은 분들의 블로그를 보긴 했지만

연화봉~비로봉~국망봉으로 이어지는

어머니 품같은 온순한 길이려니 했다.



하지만 엄청난 착오였다.

1286봉까지 오르는 길의 심설은 아마도 처음인듯 하다.

아주 오래전 선자령에 갔을때 심설을 보긴했지만

그곳은 유명세를 타는 곳이라 많은 산객들의 발걸음이

다져 놓은 곳이지만 오늘 이길은

발빠른 선두그룹이 러셀을 하긴 했지만

자칫 중심을 잃어 한발자국만 옆으로 벗어나면

최소한 무릅이상까지 푹푹 빠져든다.


이분들 여자라고 살짝 깜봤다가 큰코 다쳤다.

어찌나 발걸음이 빠른지 도솔봉이후에는 따라잡지 못했다.

고도를 높여가니 설화에 상고대가 펼쳐진다.







연출한 사진이 절대로 아니다.

산행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털모자를 썼다.

핸드폰의 날씨를 보니 이날 영하17도이다.













사진 중앙으로 도솔봉이 보여지고 우측으로 묘적봉도 보인다.


사진 좌측으로부터 흰봉산과 삼형제봉이다.


도솔봉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백두대간길의 도솔봉과 첫 조우한다.

흰봉산,1286봉 그리고 삼형제봉이다.

사진 중앙의 연화봉에서 비로봉~국망봉으로 이어지는

소백능선이 선명하게 보여진다.





묘적봉 역시 첫 조우이다.

묘적봉 표지석 뒤로 방금 지나온 도솔봉이 보여진다.


산행도중 수차례 미끌어지고 엉덩방아 찧고

본의 아니게 엉덩이 눈썰매를 탄 심설산행은

다시금 경험할 수 있을런지 모르겠다.




도솔봉에서 사동리로 내려오는 B코스가

비탐이어서 회원 모두가 A코스로 하산하다 보니

예정시간보다 두시간이 지나서야 후미팀이 도착했다.

오늘 산행에서 선두 몇분이 러셀을 해주셔서

안전하게 하산 했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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