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7 산행일기

선유도 망주봉과 명사십리

by 신영석 2017. 11. 26.
728x90

저앞의 망주봉으로 갑니다

<선유팔경중 1경 선유낙조>

서해바다 한가운데 점점이 떠있는 조그만 섬과

섬사이의 수평선으로 해가 질때

선유도의 하늘과 바다는 온통 불바다를

이루어 황홀한 광경을 연출하는데

여름철 해수욕장에서 바라보는 낙조의

아름다움은 오래오래 기억된다.


<선유팔경중 6경 망주폭포>

망주봉은 바위로만 이루어진 2개의 산봉우리가

마주보고 있는 것처럼 북쪽을 향해 서 있다

젊은 남녀 부부가 임금님을 기다리다

그만 굳어서 바위산이 되고 말았다는 전설이 있는데

이 봉우리가 여름철에 큰비가 내리면

큰망주봉에서 7~8개의 물줄기가

폭포처럼 쏟아져 장관을 이룬다.

망주봉에서 본 신시도

망주봉에서 본 좌측으로 부터 선유봉,장자도 그리고 대장봉

이곳에서 한동안을 팡팡님과 사진찍기

놀음에 빠졌다.

오늘 팡팡님과의 동행 목적이 이곳

망주봉 오르기가 위험하다고

함께 해달라는 부탁이 있었다.

초입에서 손 한번 잡아주니 잘도 오르시던데....



망주봉 풍경에 빠진 주인 잘못만나 팽개쳐진 배낭

<선유팔경중 5경 명사십리>

선유도 해수욕장의 방조제 둑에는 해당화가 만발하고

아름드리 소나무가 무수히 많았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여기에 투명하고 유리알처럼

고운 무래가 십리에 걸쳐 깔려있는 모습은

달이 밝은 밤에 바라보면 세상의

시름을 잊을만한 아름다움이 서린다






<선유팔경중 4경 평사낙안>

선유도 마을 뒷산에서 망주봉을 바라보면 은빛의

모래사장이 보이고 가운데에 잔디밭이 있고

수령을 알 수 없는 팽나무 한그루가 자리잡고

있는데 4개의 가지가 사방으로 뻗어있고

모래위에 내려앉은 기러기 형상과 같다고

하여 평사낙안이라 불리운다.

망주봉에서 내려와 팡팡님과 함께

명사십리 해변에서 잠시 동심으로 돌아갑니다.


살짜기 이국적인 분위기 내는 풍경입니다





무녀도로 돌아나와 산악회 버스를 기다리며

버스까페에서 팡팡님과 커피한잔 하며

그간의 산행담에 대하여 잠시 수다에 빠져보았다.

자주 동행하지는 않지만 그간 몇번의 동행속에

참으로 감수성도 풍부하고 특히

야생화에 대해서는 박사급 수준이시다.

또한 뒤풀이에서는 털털하게 소맥 몇잔을

함께 할 수 있는 멋진 여인이다.

버스까페 창가에 놓여진 소품들이 정겹다.

오늘 산행후 비응항 뒤풀이에 함께한 멤버들

타이거 친구가 흑백으로 찍은 사진

칼라사진이 나오기 전 그때처럼 정겹다.

비응항에서 일몰사진 촬영에 몰두하는 팡팡님

오늘 함께한 동행길 아름다운 추억이 될듯합니다.

훔쳐다 본 폰카메라 속 비응항의 일몰


728x90

'2017 산행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늘솔길산악회와 함께한 2017년  (0) 2017.12.06
대부도해솔길 1코스  (0) 2017.12.04
고군산군도의 선유봉 가는길  (0) 2017.11.26
고군산군도의 대장도 가는길  (0) 2017.11.26
네번째의 단양 도락산  (0) 2017.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