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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산행일기

계획에 없던 개나리봇짐의 배태망광길

by 신영석 2017.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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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였든 원하지 않았든 선택한 백수의 생활도 벌써 일년이 훌쩍지났다.

허리통증으로 고생하시는 노모와 세상을 등지고 사는 녀석으로

늘 그랫듯이 답답한 날들이다.

그래 길을 걷는게 약이려니 해서 물한병 달랑 챙겨 집을 나선다.

시내버스와 전철을 환승해 두시간여만에 광덕사에 도착한다.

군게란 한줄과 공주 밤막걸리 한병을 보충해 산행을 시작한다.

올 삼월 산악인의 선서를 일곱여덜차례 한듯싶다.

혼자이기에 부지런한 걸음으로 광덕산 정상에 도착한다.

처음 보는 상생협력(천안시,아산시)표지석

이름을 모르는서해안쪽의 산군이 깨끗하게 보여진다.



장군바위



이년전 배태망설 이후 두번째 찾은 망경산

망설임끝에 선택한 오늘 걸어야 할 태화산에서 배방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혼자여서 가능한 널널한 시간이기에 이곳에서 막걸리 한잔하며

혼자 한참을 놀았다.








이맘때쯤 맑은날의 구름이 참으로 예쁘다.






지나온 망경산이 깨끗하게 보인다.

망경산에서 설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망경산과 그넘어로 광덕산이 조망되고


배태망광(오늘은 역으로)의 배방산이 저만치서 어서오라 한다.

지나온 망경산과 태화산을 뒤돌아보고

오늘 지나온 광덕산에서 망경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지나온 광덕산에서 망경산 그리고 태화산을 배경으로



오늘 산행의 날머리 동천교회

이곳에서 배방역까지는 대중교통이 불편?해서 4키로를 덤으로 걸었다.

아무 생각없이 나선길이 망경산에서 다시 광덕산으로 나올까 망설이다 오랫만에 나름 빡센?산행으로

배태망광길을 역으로 걸었다.

배방산을 오름길엔 가다서다를 반복하며 힘에 부쳤지만 누구에게도 간섭?받지

않은 여러생각을 잠시나마 지울수 있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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