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요일 모처럼만의 나름 장거리인 배태망광이후 어제는 오늘산행의
알바총무님의 생파로 늦은 시간 귀가후 거의 무방비의 상태로
가평 몽가북계 산행을 다녀와다.
예전부터 관심있게 보고있는 블로그에서 산행기를
접하기는 했지만 겨울산행기란것을 간과했고 산악회의 공지에서도
특별?한 언급이 없어 비몽사몽의 상태 그리고 여름산행의
일상복였던 반바지 차림으로 나선 산행길에 만난 북배산에서
계관산의 밀림?구간은 쓸리고 글키고 만신창이가 되었다.
오늘 산행지인 기백산과 연계되는 금원산~현성산은
예전에 다녀온곳이다.아마 그때 기백산까지 연계산행을
했더라면 오늘은 용추계곡에서 신선놀음을 했을지도 모른다.
그림자 아우님이 올려주신 기백산 인증사진이다.
망향휴게소에서 알바총무님의 조촐한 생파다.
지난해인가 선자령~곤신봉 산행날 심남생일과 겹쳐
과한 행복을 느낀 그날이 떠오른다.
언제나 원하든 원하지 않았든 조금은 빠른 걸음으로 앞서갔지만
오늘은 정말로 발걸음이 무겁다.
그래 오늘은 모든 산우님들 앞세우고 뒤따르기로 한다.
사진 중간쯤의 능선이 맞은편 황석산~거망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일께고
아주 멀리 구름밑의 능선은 지난봄에 다녀온 덕유능선인듯 하다.
기백산 정상가기전 조망처에서 바라본 누륵덤 그리고
금원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위의 구름이 아름답다.
지금 산행기를 작성하며 알았지만 금원산을 지나 월봉산으로 그리고 덕유산으로 이어진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아주 오랫만에 동행한 수빈
늘 부러움의 대상인 커플 산우님
멋진남자는 셔터를 누르는 순간만다 엉뚱한 포즈로 웃음을 주고
누륵덤 그리고 금원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맑은 하늘의 구름과 여인
스스로 생각해도 조화롭다는 느김이다.
배경이 받쳐주니 인물도 살아나는듯...
산행,마음씨 그리고 미소도 아름다운 무지개총무님
오늘 산행의 옹달샘 회장님
웬지 포스가 느껴지는 럭셔리 고문님
저구름 아래 능선이 합천 가야산이 맞는듯하다.
지나칠 수 없는 포토존인듯 싶다.
야생 아니면 산아래 농장을 탈출했을까....
그저 멍하니 바라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평온해진다.
지나온 기백산과 누륵덤
산우님들의 산행기를 보니 누륵덤에 올라 인증샷 남기지
못한것이 내내 아쉬웠다.
하산길의 나뭇가지 사이로 바라보이는 파란하늘과 흰구름
이런 가을날의 산행은 행복이고 힐링이다.
오늘 산행의 들머리이자 날머리 일주문
매번 어설픈 산행기를 작성하며 후회하게 된다.
오늘 가는 산행지에 대해서 기본적인 학습이 선행되어야 함에도
늘 부족하다는 생각이다.
개인적으로 가끔 동행하는 팡팡님의 블로그와 안면부지인 효빈이라는
산우님의 블로그를 즐겨찾기 해놓고 하루에 한번이상을 들락거린다.
두분은 글솜씨와 더불어 무심히 지나쳤던 우리의 야생화에
대하여는 사뭇 존경스럽다.
오늘 산행지인 기백산 건너편 황석산~거망산을 이주후에 다시온다.
그날의 산행기를 위해 열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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