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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청계산의 꿩의바람꽃 너도 예뻐!

by 신영석 2021.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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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귀의 향연에 빠져있다가 뱃속이 아우성이다.

좀더 깊은 계곡으로 올라 한적한 곳에서

떡 한팩에 생수로 허기를 달레는 중 꿩의바람꽃을 만났다.

조금전 내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건넸던 노 출사객이

다가오며 "꿩의바람꽃은 보셨슈?"

"많지는 않지만 조금 보이네요!"

근접촬영을 했지만 유독 크기가 다른 꿩의바람꽃

매번 야생화탐방에서 느끼는 감정이긴 하지만

나태주시인의 '풀꽃'과

김춘수시인의 '꽃' 싯귀가 소리없이 맴돌았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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