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야생화

너무 예뻣던 청계산 노루귀

by 신영석 2021. 3. 17.
728x90

청계산 노루귀를 처음 본게 지난해 4월의 첫날였다.

시기적으로도 늦었고 오늘처럼 좀더 계곡으로

들어오지 않고 '수박 겉핱기'가 아니였나 싶다.

올해 찾아다닌 노루귀 자생지중 가장 식생이 좋았고

많은 출사객이 드나들었음에도 나름 아직까지는

잘 보존되고 있는듯도 싶었다.

곁의 지긋한 나이의 출사객이 묻는다.

"카메라(DSLR)는 안갖고 다녀요?"

"전 아직 초짜이고 그저 기록사진이라서...

그냥 눈으로만 볼 수 있어도 충분하고 행복합니다"

"허긴 요즘 폰카메라도 성능이 아주 좋아요"

오늘도 많은 출사객이 함께했지만

다행이도 수철리계곡에서처럼 눈살 찌푸려지는

동호회는 보이지 않았고 차분한 분위기속에서

충분히 노루귀의 매력에 빠져들 수 있었다.

728x90

'야생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월에만 세번째 고성산 노루귀는..  (0) 2021.03.17
청계산의 꿩의바람꽃 너도 예뻐!  (0) 2021.03.17
남한산성의 청노루귀  (0) 2021.03.16
서운산 봄꽃의 왈츠  (0) 2021.03.14
풍도(豊島)를 향한 꿈  (0) 2021.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