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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남한산성의 청노루귀

by 신영석 2021.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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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볼 수 있을까?

노루귀가 있는 곳은 불과 십여곳

출사객은 그 두배쯤

오늘이 월요일인데 주말에는 서너배쯤 되지 않을까?

서너번의 환승을 거쳐 남문에 내리긴 했는데

서울(수도권)에만 오면 더 어리벙벙해지는 길치에

몇번을 묻고 물어 어렵게 길을 찾아 들어간다.

남문(지화문)

결론적으로 어리벙벙한 초짜에게도 아직 볼 수

있었다는게 조금 씁쓸한 행운이다.

볼 수 있는 곳이 몇곳 되지도 않는중

이렇게 무참히 밟혀진곳도 있고....

이곳에서는 번호표를 받아들고 기다려야 할듯

염치,체면 불구하고 방해가 되지않는 범위에서

셀카봉을 길게 빼어 서둘러 촬영하고 뒤로 빠졌다.

자차를 이용하면 도로변에 주차를 하고 길만 건너면

될만큼 접근성이 너무 좋은 탓도 있을게다.

아무래도 청노루귀가 흰노루귀나 분홍노루귀에 비해

절대적으로 만나기 어려운게 사실이지만

이곳 머지 않아 다시 볼 수 없겟다는 확신이 선다.

어찌되었든 대략 6시간의 발품에 겨우 인증은 했지만

뒷맛은 개운하지 않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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