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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산행일기

장마도 비켜준 옥천 둔주봉 백배킹(2)

by 신영석 2020.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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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발아래의 금강도 운해속으로 숨었다.

어둠이 내려 앉으며 아방궁에 조명도 밝히고..

아직 초보의 단계지만 이렇게 불 밝혀진 텐트의

모습에 유혹되지 않았나 싶다.

지금 평택에는 비 내리고 있다는데

여기는 음력 열나흘의 밝은 달이 구름사이로

얼굴을 내밀고 있다.

미소천사! 왜 심각해졌다요?

벌써 주무실라꼬?

남는거는 사진 뿐이라고

우리의 셰프 버티고는 설거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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