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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산행일기

장마도 비켜준 옥천 둔주봉 백배킹(1)

by 신영석 2020.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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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의 백배킹이 개인적인 사정과 비로 인해

무산되었다가 다시 날짜를 잡아 놓고 보니

이번에도 계속적으로 비가 예보되어 있었다.

전날 결의?를 다지는 번개에서 떠나는 거루

의기투합은 했지만 당일 새벽에 잠이 깨어보니

양동이로 쏟아붓듯 게세게 비가 내린다.

어차피 예보된 비소식였지만 설상가상 태풍까지

북상중이라니 내심 마음이 불안해졌다.

혹시나 미소천사 마음도 바뀌지 않았을까

운을 떼어 보지만 요지부동였다.

갔다가 돌아오는 한이 있어도 무조건 출발이란다.

어차피 갖은게 널널한 시간였던 만큼 금강산도 식후경!

옥천으로 향하는중 날씨는 수시로 바뀌였고

1시간반이면 도착할 거리가 심한 교통체증으로

3시간은 소요된듯 싶다.

옥천에 도착해서 백배킹 할 상황이 않될 경우를

대비하여 콘도라도 얻어 하루 보내고 올 생각으로

콘도 몇곳까지 수소문 하는 도중 콘도 주인이

옥천은 비가 오지 않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안남면사무소에 도착하니 정말 맑은 날씨였다.

면사무소앞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점촌고개로

걸어가는 도중 마을 아주머니께서 친절하게

지름길을 안내해주시며 차량도 진입 가능하다는

뜻밖의 반가운 소식을 전해주신다.

사전에 얻은 정보로는 마을주민외의 차량은

진입금지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있었고

실제로 중간 중간 차량진입을 금지한다는

표지판이 보였다.

암튼 점촌고개까지 차량으로 이동한 덕분에

때마침 잠시 내 비도 피하고 고생을 덜할수 있었다.

점촌고개에 도착하여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다

일단 올라가는 것으로 결정하고 출발한다.

한반도전망대에 도달하니 빗줄기는 약해졌다

이내 멈추고 하늘은 개이고 있었다.

우선 오늘밤의 아방궁부터 구축한다.

비가 그치고 나즈막한 산허리에 약한 운해가 보인다.

아방궁 구축 완료!

배도 출출해졌으니 우선 훈제삼겹살부터 굽고

막걸리와 이슬이도 곁들인다.

자 오늘밤을 위하여~~~

데친 부추를 곁들이니 꿀맛이다.

잠시 쉬어가는 타임에 남는거는 사진뿐이다.

 

그런데로의 저녁 노을도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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