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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산행일기

만만?한 고성산 한바퀴

by 신영석 2020.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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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한 장마의 끝은 언제일까?

연일 일기예보를 확인하지만 종 잡을 수가 없다.

차라리 아침부터 비가 내리면 일찌감치 포기하건만

오락가락 내리는 비에 답답함이 더해진다.

가깝고 많이 가봐서 그리고 만나는 사람이 많아

소외시 했던 고성산이지만 지금 같은 시기엔

어쩌면 구세주가 되어 주는듯 싶다.

물류단지가 생기기 전에 자주 올랐던 등로를

찾아 오르니 어렴풋이 옛날 기억이 떠오른다.

고성산에도 밤나무는 많은 편이지만 토종으로

알이 굵은 것은 거의 보질 못했다.

운수암뒤를 오르며 본 대이산

개맥문동

고성산에서는 처음 만나는 아니 그간 눈에 띄지

않았는지도 모르겠다.

접두사는 어떤 단어의 앞에 붙어 뜻을 첨가하여

하나의 다른 언어를 이루는 말을 이른다.

'개나리','개살구' 등과 같은 의미로 판단된다.

 

가끔 이렇게 뜻하지 않게 만나는 쏠쏠함이 있다.

고성산에서는 흔하게 보는 누리장나무꽃

서운산에서 성거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으로 짐작해본다.

계속되는 장마에도 남아있는 비비추

오늘 같은 날은 막걸리 한잔이 땡긴다.

무릇

멀리서 보았을 때 범꼬리인줄 알았다.

어찌보면 짚신나물과도 비슷해 보이기도 한다.

범꼬리(퍼온 사진)

금불초

해바라기의 축소판 같아 보인다.

고성산을 오래전 부터 그리고 자주 다녔지만

이런 폭포?는 처음 보는거 같다.

뚝갈

정상 데크아래에서 처음 만난듯 싶다.

이름 모르는 버섯이 요즘 지천이다.

속단

열흘만에 같은 자리에서 다시 만났다.

또 만난 뚝갈

까마중꽃

오래전 어린시절 까만 열매를 많이 따먹었는데

꽃으로는 처음 본다.

수레국화

박주가리

물류단지내 도로 담장에서 처음 만났다.

원점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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