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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185

은행나무 길의 공상(空想) 시나브로 꽃시즌이 마감되어 가는 11월의 첫날 이웃님과 함께 꽃길을 나섰다. 마지막 코스로 찾아간 은행나무 길 어쩌다 밥때를 놓쳐 행사장에서 어묵 곁들인 따뜻한 우동과 빈대떡에 막걸리 반되로 허겁지겁 속을 채우고 지난 주말 이미 절정을 지나 다소 황량스러운 은행나무 길을 걷는다. 2023.11.1 괴산 문광저수지 한 시절 낚시에 미쳐 있었음에도 이곳은 첨이다. 몇그루 빼고는 앙상한 가지를 드러낸채 겨울을 맞이하고 있었지만 저수지의 반영(反影)과 노란 양탄자가 위안을 준다. 중딩때일까? 그렇게도 한번 입어보고 싶었던 바바리코트 깃을 세우고 누군가와 함께 걷고 싶은 길이다. 석잔 마신 막걸리에 살짝 오른 취기! 손을 잡지도 않았고 팔짱을 하지 안했어도 그저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걷는 길에 살짝 혼자.. 2023. 11. 5.
평택호 칠면초와 일몰 늘 이유없는 바쁜 걸음에 강천섬을 한바퀴 돌고 그래도 남는게 시간이라 근처의 황학산수목원에서 늦은 야생화 이삭줍기를 하고 집으로 오는중 몇일전 지인이 포스팅한 평택호의 일몰과 어우러진 칠면초가 떠올라 차를 돌렸다. 2023.10.22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날씨가 흐려 빛도 부족하고 폰카의 한계에 만족스럽진 않았지만 멀리 나서지 않아도 지척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것에 만족하고 다음을 기대해 본다. 저 물 건너편의 칠면초를 담아내고 싶었지만 참새가 황새 쫓는격... 색감만 제대로 표현됬으면 지인의 한컷을 제대로 흉내 낼 수 있었던듯 싶다. 너무 이른 시간에 찾은 탓에 일몰까지는 아직 한시간여를 기다려야 했기에 혼자 셀카 놀이중! 기러기들도 잠자리를 찾아 드는 시간! 나도 그래야 할 시간이 되었나 보다. 바.. 2023. 11. 5.
여주 강천섬 2023.10.22 블로그 주제를 여행이야기이라고 했지만 순수 여행보다는 단양쑥부쟁이를 찾아 갔다가 얼떨결에 덤으로 담아온 사진들을 그냥 휴지통에 넣기에는 아까운 생각이 들어 한편의 글을 만들어 보았다. 2023. 11. 2.
안성천 억새와 일몰 2023.10.20 2023.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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