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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135

엄니 엄니 울엄니! 참 강인하셨던 분이다. 능력?없는 남편 만나 삼십여년 행상으로 가장의 무거운 짐을 머리위에 얹고 살아오셨다. 그럼에도 왜 그렇게 지지리 복은 없으실까? 남편 앞세우고 아들 하나 앞세우고 며느리 앞세우고 애지중지 키워준 손자놈은 세상과 동떨어져 방황을 하고 .... 혼자사는 아들집 찾아와 참기름 한병 몇가지 반찬을 챙겨주시고 생일엔 미역국이라도 끓여 주시더니 어느 순간부터 버스 한번 타는 아들집을 찾아 오시지 못했다.. 다행?히 동병상련의 어느 분과 의지하며 그런대로 나름 행복까진 아녀도 편하게 보내시나 싶었는데 엄니보다 훨씬 연로한 그분을 힘들어 하셨다. 자치센터 생활지원사, 아랫집 후배 그리고 엄니를 각별히 챙겨주신 후배 엄니 모두 이구동성으로 요양시설을 권해왔다. 마지막 결정을 어느 누.. 2023. 11. 20.
친구(親舊) 초딩 두쪽 친구! 초딩때 동네는 오일장도 서고 가설극장도 자주 들어오던 제법 규모있는 촌였더랬다. 그래서 인지 한동네 초딩 동창만 60여명이 됬다. 끼리끼리! 유유상종! 오늘 만난 친구들 전부는 아니지만 대개 흙수저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다. 그래도 나름 다들 자수성가를 했다고 하는게 틀리지는 않을 만큼 안정적이다. 그럼에도 성격은 가지가지 돈키호테도 있고 밉쌍도 있고... 모 그래도 이순(耳順)을 넘고 나니 그립다는 보고싶다는 것에 동감하는듯 싶다. 특별한 약속이 아니어도 누군가 먼저 자리를 마련하면 거이 참석하는 편이다. 누군가와 톡을 나누다 이 사진을 보냈더니 우리들 젊은 날의 속칭 '니나노집'을 상상도 하더라 ㅋㅋ 자리를 마련한 친구가 겨울 든든하게 지내라고 전복과 낙지까지 듬뻑 추가했다. 오랫만.. 2023. 11. 18.
봄은 어디메쯤... 멀리 남녘에서는 복수초를 시작으로 변산바람꽃과 노루귀의 소식이 전해지는데 이곳은 아직 다른 나라인듯 싶다. 배방산 지난해의 흔적 괴불나물? 솔이끼 설화산 갯버들 이제나 저제나 했던 아파트의 매화가 드디어 하나 둘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6개월짜리 해외여행을 위한 준비모임? 2023. 2. 18.
웰컴 2023!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계묘년 첫 날이 시작되었습니다. 저와 함께하는 이웃님들 새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한진포구의 늦은 일출입니다. 2023.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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