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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산행일기

7년만에 다시 찾은 춘천 삼악산

by 신영석 2019.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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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절반쯤?을 미쳐서 보냈던 낚시를 접고

등산에 눈을 돌린 초기 홀로 ITX를 타고

찾았던 삼악산을 7년만에 다시 찾았다.



삼악산은 소양강,의암호를 지나

북한강으로 흘러드는 푸른 강변을 끼고

남쪽의 검봉,봉화산과 마주하여 솟은 산이다.

주봉이 용화봉,청운봉,등선봉 셋이라해서

삼악산이라 하는데

악산 답게 제법 험하고 거칠다.

산 곳곳에 갖가지 모양을 한 크고 작은

기이한 바위가 많다.

봉우리 사이의 주능선은 바위로 되어있고

계곡이 뚜렷하다.

산세는 작지만 단조롭지 않아

아기자기한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삼악산 남쪽의 골짜기 초입은 마치

동굴속을 들어가는 것 같은 협곡을 이룬다.

여기에 유명한 등선폭포(일명 경주폭포)를

위시하여 크고 작은 폭포가 5개나 있고

그외 오래된 사찰들이 절벽위에 위치하여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정상에서 발아래 펼쳐지는 춘천 시가지와

봉의산,중도와 붕어섬,의암댐이 어우러진다.

봄철이면 진달래가 군락을 이뤄

등산로와 능선일대에 흐드러지게 핀다.




올해 심남이가 얻은 산친구이다.

다이센 3박4일을 통해 날 한방?에 보내기도

한 쿨하고 멋진 산친구다.


남자와 여자 그리고 나이를 떠나

소중한 산친구들이다.



흥국사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기고

호랑이는 죽어서 호피를 남기고

나무는 죽어서 무엇을....

시계가 그리 깨끗하지 않았다.


오늘 함께 발걸음 하신 산우님들 용화봉에서

에궁 사진이 흔들려버렸다.





붕어섬은 태양광 발전시설로 덮였다.

우측으로는 춘천 시내도 보이고

뒤태가 좋다나....




7년전 처음 찾았을때 버스 하차지점이 헷갈려

저 의암호 건너편에서 내려 상원사 입구까지

알바를 했더랬다.



여기가 이렇게 까칠했었나?

기억이 떠오르질 않는다.



여기에 이르러서야 기억이 되살아났다.

7년전 그자리



또 흔들려버렸다.아임 쏘리여!



이 소나무도 기억이 생생하고

상원사 계단길




의암호 스카이워크 가는길의 빙어낚시장 전경

웃고픈 헤프닝으로 이곳은 다음기회에...


예정보다 빠른 귀가에 2%부족한 이들의 혼술!

소맥은 같은데 안주가 많이 비교되는구먼 ㅎㅎ

애써주신 회장님과 집행부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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