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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산행일기

애증의 철원! 한탄강 얼음트레킹(1)

by 신영석 2019.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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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이든지 살아가며 희비가 교차한다.

금수저가 되었든 흙수저가 되었든...

나보다 더한 이도 있겠지만

지난날을 뒤돌아 보면 참으로 굴곡진 인생이

아니였나 싶다.

그런 삶중 유독 애증을 지니고 있는

몇몇 도시가 있다.

구미, 안동, 진해는 오로지의 나의 삶 때문이었다면

오늘 찾아간 철원은 아직도

방황하는 녀석때문일게다. 

2012년 녀석의 논산훈련소 입소

그리고 수료식 면회


2013년 5월

처음 녀석을 면회하려고 철원을 찾았다.

기억이 흐릿하긴 하지만 중딩때 안보견학으로

담샘과 함께 철원땅굴과

포천의 산정호수를 찾은듯도 싶다.

2013년 9월 철원의복계산 정상에서

 철원평야 넘어 산골짜기 어느곳에서

근무하고 있을 녀석을 떠올리기도 했다. 

예기치 않았던 녀석의 사고?로

찾은 철원에서 오늘 찾은 철원 한여울길을 걷고

혼자 모텔방에서 한탄의 울음을 토하기도 했다.

2013년 11월

수빈이 아들과 녀석의 합동면회를 갔었다.

다음날 새벽 모두 잠든 틈을 이용해

금학산을 오르기도 했었다.

그간 철원이란 곳이 애증의 도시였다면

오늘은 나만의 삶의 힐링을 위해

찾아왔고 어쩌면 다시 철원이란 곳을

찾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오늘 참석하지 못하신 이사장님은

이렇게 영상편지를 보내셨다.

철원이란곳이 춥기는 추운 지역인가보다.

녀석이 이곳 백골부대 수색대대 근무하면서

손가락 동상을 입었더랬는데

군병원의 부실한 치료로 피부가 괴사되어

성남의 국군통합병원과

분당 서울대병원을 오가며 마음 아파하기도 했다.

직당폭포


오늘 심남이의 첫 모델이 되심을 축하혀요!







태봉교! 저곳에는 번지점프장도 있을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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