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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산행일기

고대하던 눈은 왔는데..입산통제된 함백산

by 신영석 2019.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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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은 눈이 귀하고 귀한 손님인듯 싶다.

지난해 11월 동두천 소요산과 12월 도봉산을

찾은날 눈산행을 한후로

개인적으로 세번째 찾은 함백산이었고

올해 세번째 눈이 내리는 날의 산행이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 했던가

만항재로 향하는 버스안에서 그리고

만항재에 도착해서도 눈 내리는 날의

산행에 모두 설레임에 빠져 있었지만

함백산을 1km남은 지점에서 대설주의보로

입산이 통제되었음을 아는 순간

이때는 망연자실(茫然自失)이라 해야겠다.


많은 사람들이 학수고대한 눈이었기에

충분?하지는 않았지만 부족하지는

않은 산행길이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지난해 12.16일부터

대설주의보 발령시에도 일부 구간은

등산로 개방을 하고 있는데

불행히도 함백산은 예외였다.

인근의 태백산은 입산통제가 되지 않았음에도...

2014년 2월에의 사진이다.

많은 산악인들이 함백산을 찾는 이유는

산행거리도 짧아 누구나 손쉽게 찾을 수 있는

눈산행지 이기 때문일게다.

그들도 한때 나처럼 국민의 녹을 받고 있기에

이해는 하지만 좀더 융통성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예상하지 못한 돌발 상황에 좌충우돌도 했지만

결국은 만항재로 돌아서야 했다.








어찌하겠는가?

개인적으로 산사(山寺)를 선호하지는

않지만 오늘 같은 날은 고즈넉한

산사의 설경으로 아쉬움을 달래본다.














photo by 신토불이님 감사합니다!




photo by 팡팡님 허락없이 퍼왔네요!

수마노탑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당황스러웠을

회장님과 대장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지만 눈구경

실컷하고 잠시 동심의 세계로 빠져든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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