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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산행일기

조금 이른 우중 억새산행(간월산~신불산)

by 신영석 2018.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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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에 다시 찾는 영남알프스다.

2012년도에 오늘과 같은 코스로 배내고개~간월산

신불산~영축산에서 통도사로 하산을 했었고

2013년도에는 배내고개~능동산~천황산

재약산~표충사로 하산을 했었다.


경주휴게소에 도착했을때 까지만 해도 날이 괜찬았다.

배내고개에 도착하니 능동산~재약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구름에 갖혀있다.




배내고개 오두메기는!

6년만에 다시 찾은 배내봉에는 전에 없던

근사한 정상석이 설치되었다.

흐린 날씨는 이때부터 이슬비로 바뀌었다.

6년전에는 늦은 시기에 찾았고

이번에는 조금 이른듯 싶다.

가깝지 않은 장거리 산행임에도

두번씩이나 은빛 억새물결을 보지 못함이

많은 아쉬움을 남긴다.



다행이도 옷을 적실만큼의 비는 내리지 않아

그중 다행이었고 몽환적인 분위기다.

선짐이질등이란?




젖은 바위길이라 조심스럽다.









비록 은빛 억새는 보지 못했지만

자연이 허락하는 만큼 즐겨야 한다.


모 방송사에서 촬영을 나와 일행들이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방송이라는 것이 늘 그렇지만 비는 오지만

멋지다! 아름답다! 라는 긍정적인 표현만

이끌어 내는듯 싶어 뒷전에서 구경만 했다.




원래의 계획이라면 이곳에서 신불산을 거쳐

신불공룡능선으로 하산해야 하지만

비온뒤의 공룡능선은 산우님들의 안전이 우려되어

꼬불꼬불 기나긴 임도로 하산을 안내한다.





선발대로 앞서간 몇분의 산우님들만

당초의 계획대로 산행을 하셨고

아쉬움에 신불산 정상석만 퍼왔다.

날머리인 등억온천단지로 내려가며 본

석류이다.









영남알프스 산행은 장거리이고 대중교통으로도 찾기가

쉽지 않은 곳이다.

기회가 된다면 은빛 억새의 울음소리를

꼭 들어보아야 겠다.

아직 미답으로 남아있는 가지산,운문산

문복산,고헌산도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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