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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추석연휴 혼자놀기(3-1)-- 저녁노을 그리고 보름달

by 신영석 2018.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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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노을에 쓰는 편지.. - 신경현 -


여보게 친구

언덕을 넘어야

건너 마을이 보이지 않겠나


힘들게 산 정상에 올라야

산 너머에 또 다른 산이 있음을

알지 않겠나


힘들게 산 꼭데기 올라와야

신선한 공기를 호흡하고

넓은 세상을 가슴으로 안을 수 있지 않겠나


여보게 친구

정상에 올랐다고

끝이 아니지 않나

이제는 내려가야 하거늘

오를 때 보다 더 힘든것이

내려 오는 것이 아니던가


오를때 보다 더 힘들게

내려와 봐야지

산이 얼마나 높은 줄

알지 않겠나


오를 때 보다 더 힘들게

내려온 사람은

산은 높고

산 아래에는 계곡이 있고

계곡을 지나면

또 넘어야 할 산을

만날 수 있음을 알지 않겠나


여보게 친구

힘들어 하지 말게

내려오면

또 다시 오를 수 있지 않은가






달아 달아 밝은 달아

이태백이 놀던 달아

.

.

.

팔월에 뜨는 달은

강강수월래 뜨는 달






밤에 피는 장미   - 김판수/작사 -


외로운 밤엔 나 혼자 걸었네

가슴속에 피는 한 잎 떨어진

상처만이 남아있는

한 떨기 장미처럼

슬픈 내 영혼

그러나 또 낮이 되면서도

잊혀진 지난날 그리워

가슴의 뜨거운 마음도

나의 슬픈 그 장미

아하 밤에 피는 장미

나의사랑 장미같은 사랑

돌아오지 못할 시절

한 떨기 사랑 장미같은 사랑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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