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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노을에 쓰는 편지.. - 신경현 -
여보게 친구
언덕을 넘어야
건너 마을이 보이지 않겠나
힘들게 산 정상에 올라야
산 너머에 또 다른 산이 있음을
알지 않겠나
힘들게 산 꼭데기 올라와야
신선한 공기를 호흡하고
넓은 세상을 가슴으로 안을 수 있지 않겠나
여보게 친구
정상에 올랐다고
끝이 아니지 않나
이제는 내려가야 하거늘
오를 때 보다 더 힘든것이
내려 오는 것이 아니던가
오를때 보다 더 힘들게
내려와 봐야지
산이 얼마나 높은 줄
알지 않겠나
오를 때 보다 더 힘들게
내려온 사람은
산은 높고
산 아래에는 계곡이 있고
계곡을 지나면
또 넘어야 할 산을
만날 수 있음을 알지 않겠나
여보게 친구
힘들어 하지 말게
내려오면
또 다시 오를 수 있지 않은가
달아 달아 밝은 달아
이태백이 놀던 달아
.
.
.
팔월에 뜨는 달은
강강수월래 뜨는 달
밤에 피는 장미 - 김판수/작사 -
외로운 밤엔 나 혼자 걸었네
가슴속에 피는 한 잎 떨어진
상처만이 남아있는
한 떨기 장미처럼
슬픈 내 영혼
그러나 또 낮이 되면서도
잊혀진 지난날 그리워
가슴의 뜨거운 마음도
나의 슬픈 그 장미
아하 밤에 피는 장미
나의사랑 장미같은 사랑
돌아오지 못할 시절
한 떨기 사랑 장미같은 사랑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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